“임금을 섬김에 있어 급히 서둘면 치욕恥辱을 부르고, 벗을 사귐에 있어 급히 서둘면 소박疏薄을 부른다.”
疏
경經의 [子游曰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
○正義曰:이 장은 신하 노릇을 하고 벗과 교분을 맺을 때 예로써 점진적漸進的으로 해야 함을 밝힌 것이다.
급히 서둘면 상대를 함부로 대하여 공경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임금을 섬길 때 급히 서둘면 죄와 치욕을 부르고, 벗을 사귈 때 급히 서둘면 소박을 당한다.
疏
○正義曰:‘속數’자를 상성上聲이나 거성去聲으로 읽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분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