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閔子侍側에 誾誾如也하고 子路行行如也하고 冉有子貢侃侃如也어늘 子樂하시다
민자閔子는 곁에서 모실 때에는 은은誾誾(中正)하였고, 자로子路는 행행行行(剛强)하였고, 염유冉有와 자공子貢은 간간侃侃(和樂)하니, 자子께서 즐거워하셨다.
注
정왈鄭曰 : 네 제자가 각각 자기들의 성정性情을 다한 것을 즐거워하신 것이다.
注
공왈孔曰 : 〈강강剛强하기 때문에〉 수종壽終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은 공자孔子께서 네 제자弟子들이 거리낌 없이 자기들의 솔직한 성정性情대로 행동함을 기뻐하신 것이다.
[閔子侍側 誾誾如也] 비자卑者가 존자尊者 곁에 있는 것을 시侍라 한다.
[子路行行如也] 행행行行은 강강剛强한 모양이다.
[冉有子貢侃侃如也] 간간侃侃은 화락和樂한 모양이다.
[子樂] 네 제자가 각각 자기들의 타고난 성정性情을 다하였기 때문에 즐거워하신 것이다.
자로子路는 강강剛强하기 때문에 결코 수종壽終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