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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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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7. 子貢曰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管仲 非仁者與ᄂ저
관중管仲인자仁者가 아닌 듯합니다.
桓公殺公子糾어늘 不能死하고 又相之온여
환공桓公공자公子 를 죽였는데, 〈공자公子 를 위해〉 죽지 않고 도리어 환공桓公을 도왔습니다.
子曰
께서 말씀하셨다.
管仲 相桓公霸諸侯하야 一匡天下일새
관중管仲환공桓公을 도와 제후諸侯패자霸者(首領)가 되어 한번 천하天下를 바로잡게 하였기 때문에
[注]馬曰 匡 正也
마왈馬曰 : 은 바로잡음이다.
天子微弱하니 桓公帥諸侯以尊周室하여 一正天下하니라
천자天子미약微弱하니 환공桓公제후諸侯를 거느리고 나라 왕실王室을 높이 받들어 한번 천하天下를 바로잡았다.
民到于今 受其賜하나니
백성들이 지금까지 그 혜택惠澤을 받고 있으니
[注]受其賜者 不被髮左衽之惠
수기사受其賜피발좌임被髮左衽(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밈)하지 않게 한 은혜를 이른다.
微管仲이면 吾其被髮左衽矣리라
관중管仲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마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는 이적夷狄이 되었을 것이다.
[注]馬曰 微 無也
마왈馬曰 : 이다.
無管仲이면 則君不君하고 臣不臣하야 皆爲夷狄이라
관중管仲이 없었다면 임금은 임금답지 않고 신하는 신하답지 않아서 모두 이적夷狄이 되었을 것이다.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하야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리오
어찌 필부필부匹夫匹婦(庶民)가 작은 신의信義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구렁텅이에서 목매 죽어 자기를 알지 못하게 하듯이 하겠는가?”
[注]王曰 經 經死於溝瀆中也
왕왈王曰 : 은 구렁텅이 속에서 목매 죽음이다.
管仲召忽之於公子糾 君臣之義未正成이라
관중管仲소홀召忽공자公子 군신君臣분의分義가 아직 정식으로 성립成立되지 않았다.
故死之未足深嘉 不死未足多非
그러므로 자규子糾를 위해 죽은 것이 크게 가상嘉賞해할 게 못 되고, 죽지 않은 것이 크게 나무랄 게 못 된다.
그러나 죽음이란 이미 어려운 일인데 〈정식으로 군신관계君臣關係가 성립되지도 않은 자규子糾를 위해 죽었으니〉 이 또한 분수에 지나쳤다.
故仲尼但美管仲之功하시고 亦不言召忽不當死하시니라
그러므로 중니仲尼께서 관중管仲만을 찬미하시고, 또한 소홀召忽의 죽음을 부당不當하다고 말씀하지 않으신 것이다.
[疏]‘子貢’至‘知也’
의 [子貢]에서 [知也]까지
○正義曰 : 此章亦論管仲之行.
정의왈正義曰 : 이 관중管仲덕행德行을 논한 것이다.
‘子貢曰 管仲非仁者與’者, 子貢言齊大夫管仲不仁, 疑而未定,
[子貢曰 管仲非仁者與] 자공子貢나라 대부大夫 관중管仲하지 못하다고 말하면서 의심스러워 확정할 수가 없었다.
故云與.
그러므로 ‘’라고 한 것이다.
‘桓公殺公子糾 不能死 又相之’者, 子貢旣言非仁, 遂言非仁之事.
[桓公殺公子糾 不能死 又相之] 자공子貢이 이미 이 아니라고 말하고서, 드디어 이 아닌 일을 말한 것이다.
管仲與召忽同事公子糾, 則有君臣之義, 理當授命致死, 而齊桓公使魯殺公子糾, 召忽則死, 管仲不能致死, 復爲桓公之相, 是無仁心於子糾,
관중管仲소홀召忽이 함께 공자公子 를 섬겼고 보면 군신君臣의리義理가 있으니 도리에 있어 목숨을 바쳐 죽는 것이 마땅한데, 환공桓公나라를 시켜 공자公子 를 죽였을 때에 소홀召忽은 목숨을 바쳐 죽었으나 관중管仲은 목숨을 바쳐 죽지 않고 다시 환공桓公승상丞相이 되었으니, 이는 자규子糾에 대해 인애仁愛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故子貢非之也.
그러므로 자공子貢이 비난한 것이다.
‘子曰 管仲 相桓公霸諸侯 一匡天下’者, 此下孔子爲子貢說管仲之仁也.
[子曰 管仲 相桓公霸諸侯 一匡天下] 이 이하는 공자孔子께서 자공子貢을 위해 관중管仲인덕仁德을 말씀해주신 것이다.
匡, 正也. 霸, 把也, 諸侯把天子之政也.
은 바룸이고, (잡음)이니, 제후諸侯로서 천자天子정권政權을 잡음이다.
言時周天子微弱, 管仲相桓公, 帥諸侯以尊周室, 一匡天下也.
이때 나라 천자天子미약微弱하니, 관중管仲환공桓公을 도와 제후諸侯들을 거느리고서 나라 왕실王室을 높이 받들어 한번 천하天下를 바로잡았다는 말이다.
‘民到於今 受其賜’者, 謂受不被髮左衽之惠賜也.
[民到於今 受其賜] 피발좌임被髮左衽하지 않게 한 은혜를 받았음을 이른다.
‘微管仲 吾其被髮左衽矣’者, 微, 無也.
[微管仲 吾其被髮左衽矣] 이다.
衽, 謂衣衿.
은 옷깃이다.
衣衿向左, 謂之左衽.
옷깃이 왼쪽으로 향하는 것을 좌임左衽이라 한다.
夷狄之人, 被髮左衽,
이적夷狄의 사람들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민다.
言無管仲, 則君不君, 臣不臣, 中國皆爲夷狄,
관중管仲이 없었다면 임금은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는 신하답지 못하여 중국中國이 모두 이적夷狄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故云“吾其被髮左衽也”
그러므로 “우리는 아마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는 이적夷狄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하신 것이다.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者, 自經, 謂經死於溝瀆中也.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 자경自經은 구렁텅이 속에서 목매 죽음을 이른다.
諒, 信也.
이다.
匹夫匹婦, 謂庶人也.
필부필부匹夫匹婦서인庶人을 이른다.
無別妾媵, 唯夫婦相匹而已.
서인庶人은〉 다른 첩잉妾媵(侍妾)이 없고 오직 부부夫婦가 서로 짝이 될 뿐이다.
言管仲志在立功創業, 豈肯若庶人之爲小信, 自經死於溝瀆中, 而使人莫知其名也.
관중管仲은 뜻이 을 세워 기업基業창건創建하는 데에 있었으니, 어찌 서인庶人들이 작은 신의를 위하여 스스로 구렁텅이 속에서 목매 죽어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이름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하겠는가?
且管仲‧召忽之爲公子糾, 君臣之義未正成,
관중管仲소홀召忽공자公子 군신君臣분의分義가 아직 정식으로 성립成立되지 않았다.
故召忽死之, 未足深嘉, 管仲不死, 未足多非.
그러므로 소홀召忽자규子糾를 위해 죽은 것이 크게 가상嘉賞해할 게 못 되고, 관중管仲이 죽지 않은 것이 크게 나무랄 게 못 된다.
死事旣難, 亦在於過厚,
그러나 죽음이란 이미 어려운 일인데, 〈정식으로 군신관계君臣關係가 성립하지도 않은 자규子糾를 위해 죽었으니〉 이 또한 분수에 지나쳤다.
故仲尼但美管仲之功, 亦不言召忽不當死.
그러므로 중니仲尼께서 단지 관중管仲만을 찬미하시고, 또한 소홀召忽의 죽음을 부당不當하다고 말씀하지 않은 것이다.
[疏]○注‘馬曰’至‘天下’
의 [馬曰]에서 [天下]까지
○正義曰 : 云‘匡 正也’ 釋言文.
정의왈正義曰 : [匡 正也] 《이아爾雅》 〈석언釋言〉의 글이다.
云‘天子微弱 桓公帥諸侯以尊周室 一正天下’者,
[天子微弱 桓公帥諸侯以尊周室 一正天下]
成二年左傳云 “五伯之霸也” 杜預云 “夏伯昆吾, 商伯大彭‧豕韋, 周伯齊桓‧晉文” 是三代有五伯矣.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성공成公 2년에 “오패五伯제후諸侯패자霸者가 되었을 때”라고 한 곳의 두예杜預에 “〈오패五伯는〉 하백夏伯 곤오昆吾, 상백商伯 대팽大彭시위豕韋, 주백周伯 제환齊桓진문晉文이다.”라고 하였으니, 삼대三代 때에도 오패五伯가 있었던 것이다.
伯者, 長也, 言爲諸侯之長也.
이니, 제후諸侯이 된 것을 말한다.
鄭玄云 “天子衰, 諸侯興,
정현鄭玄은 “천자天子쇠미衰微하자 제후諸侯흥성興盛하였다.
故曰霸.
그러므로 ‘’라 한 것이다.
霸者, 把也, 言把持王者之政敎,
(잡음)이니, 왕자王者가 행하는 정교政敎의 권한을 잡음을 말한다.
故其字或作伯, 或作霸也” 是天子微弱, 桓公帥諸侯以尊周室, 一正天下,
그러므로 그 글자를 로 쓰기도 하고 혹은 로 쓰기도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천자天子미약微弱하니 환공桓公제후諸侯들을 거느리고서 나라 왕실王室을 높이 받들어 한번 천하天下를 바로잡은 것이다.
故曰霸諸侯也.
그러므로 “제후諸侯패자霸者가 되었다.”라고 하신 것이다.
역주
역주1 (爲)[謂] : 저본에는 ‘爲’으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皇本에는 ‘爲’가 ‘謂’로 되어있다.”라고 한 것에 의거해 ‘謂’로 바로잡았다.
역주2 死事旣難 亦在於過厚 : 王肅은 “죽음이란 人生의 어려운 일이다. 召忽은 子糾와 아직 君臣關係가 成立되지도 않았는데, 지금 그를 위해 죽었으니 이 또한 過分하였다는 말이다.[死是人生之難 而召忽於子糾未成君臣 今爲之死 亦是過厚]”라고 하였다. 皇侃의 《論語集解義疏》 참조.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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