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而知之者가 上也요 學而知之者가 次也요 困而學之가 又其次也요
疏
‘學而知之者 次也’者, 言由學而知道, 次於聖人, 謂賢人也.
‘困而學之 又其次也’者, 人本不好學, 因其行事有所困, 禮不通, 發憤而學之者, 復次於賢人也.
‘困而不學 民斯為下矣’者, 謂知困而不能學, 此為下愚之民也.
“나면서부터 아는 자가 상등上等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고, 곤난困難하여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고,
注
공왈孔曰 : 곤困은 통하지 못하는 바가 있음을 이른다.
곤난困難한데도 배우지 않는 자는 하우下愚의 백성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사람들에게 배우기를 권면한 것이다.
[生而知之者 上也] 〈나면서부터 아는 자는〉 성인聖人을 이른다.
[學而知之者 次也] 배움을 말미암아 도道를 아는 자는 성인의 다음이라는 말이니, 현인賢人을 이른다.
[困而學之 又其次也] 본시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행사行事에 곤난困難한 바가 있고 예禮가 통하지 않음으로 인해 분발해 배우는 자가 다시 현인賢人의 다음이라는 말이다.
[困而不學 民斯為下矣] 곤난困難을 느끼면서도 배우지 않는 이런 자가 하우下愚의 백성이 된다는 말이다.
注
○정의왈正義曰 : 일을 하는 데 통달하지 못하는 자를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7년에 “소공昭公이 초楚나라에 갈 때에 〈정백鄭伯이 사지량師之梁에서 소공昭公을 위로慰勞하였다.
이때〉 맹희자孟僖子가 사개使介(副使)였는데, 의전儀典을 잘 보좌輔佐하지 못하였고, 초楚나라에 이른 뒤에 초楚나라의 교로郊勞에 답례答禮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맹희자孟僖子는 예禮를 잘 보좌輔佐하지 못한 것을 수치羞恥[病]로 여겨 예禮를 학습學習하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