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子曰 吾之於人也 誰毀誰譽’者, 毀, 謂譖害. 譽, 謂稱揚.
‘如有所譽者, 其有所試矣’者, 言所稱譽者, 輒試以事, 不虛譽而已也.
‘斯民也 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者, 斯, 此也.
言如此用民, 無所阿私, 夏殷周三代之令王, 所以得稱直道而行也.
“내가 사람들에 대해서 누구를 헐뜯고 누구를 칭찬하겠는가?
만약 칭찬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其] 시험한 바가 있어서이다.
注
포왈包曰 : 칭찬한 것은 매양 일로써 시험해보아서이고, 근거 없이 칭찬한 것이 아니다.
이 백성은 바로 삼대三代 때 정직한 도의를 행하던 백성이기 때문이다.”
注
〈삼대三代 때에는〉 백성들을 이와 같이 다스려 치우치는 바가 없었다.
그러므로 ‘정직한 도道로써 행하였다.’라고 한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정직正直한 도道를 논한 것이다.
[子曰 吾之於人也 誰毀誰譽] 훼毀는 참언譖言으로 해침을 이르고, 예譽는 칭찬해 찬양함을 이른다.
내가 사람들에 대해서 누구를 헐뜯고 누구를 칭찬하겠는가?
[如有所譽者 其有所試矣] 칭찬한 자는 매양 일로써 시험해보아서이고, 근거 없이 칭찬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斯民也 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 사斯는 차此이다.
이와 같이 백성들을 다스려[用] 사정私情에 치우치는 바가 없었던 것은 하夏‧은殷‧주周 삼대三代의 현명賢明한 왕王들이 정직한 도道를 들어 행行하였기 때문임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