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孺悲欲見孔子어늘 孔子辭以疾하시고 將命者出戶어늘 取瑟而歌하사 使之聞之하시다
注
為其
라 故歌
하사 令將命者悟
니 所以令孺悲思之
니라
疏
‘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者, 孺悲, 魯人也.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者, 將, 猶奉也.
初, 將命者來, 入戶言孺悲求見, 夫子辭之以疾.
又為將命者不[知]己, 故取瑟而歌, 令將命者聞之而悟, 己無疾, 但不欲見之, 所以令孺悲思之.
유비孺悲가 공자孔子를 뵙고자 하자, 공자孔子께서는 병을 핑계로 사절하시고, 장명자將命者가 방문을 나가자, 거문고를 가져다 노래하시어 그로 하여금 듣게 하셨다.
注
그 장명자將命者가 당신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노래하시어 장명자將命者로 하여금 깨닫게 하신 것이니, 이는 유비孺悲로 하여금 〈자기의 실례를〉 생각하여 〈잘못을 고치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공자孔子께서 미워하신 것을 말한 것이다.
[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 유비孺悲는 노魯나라 사람이다.
와서 공자孔子를 뵙고자 하였으나, 공자孔子가 만나고자 하지 않으셨다.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 장將은 봉奉과 같다.
봉명자奉命者는 주인主人의 말을 전하기 위해 출입出入하는 사람이다.
처음 장명자將命者가 와서 방문 안으로 들어와서 “유비孺悲가 뵙기를 청합니다.”라고 하였을 때에 부자夫子께서 병을 핑계로 사절하셨는데
또 장명자將命者가 공자의 뜻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거문고를 가져다 노래하시어, 장명자將命者로 하여금 듣고서 당신이 병이 아니고 그를 보고자 하지 않아서일 뿐임을 알게 하신 것이니, 이는 유비孺悲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의 실례失禮를〉 생각하여 〈고치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