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疏]‘子曰 群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言人群朋共居, 終竟一日, 所言不及義事, 但好行小小才知, 以陵誇於人, 難有所成矣哉. 言終無成也.
“여럿이 모여 지내며 종일 동안 하는 말이 의로운 일에 미치지 않고 잔꾀나 부리기 좋아한다면 〈이루는 바가 있기〉 어려울 것이다.”
注
정왈鄭曰 : 소혜小慧는 대수롭지 않은 재지才智를 이른다.
疏
경經의 [子曰 群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도의道義를 귀하게 여긴 것이다.
사람이 벗과 모여 지내며 종일 동안 하는 말이 의로운 일에 미치지 않고, 단지 대수롭지 않은 재지才智를 부려 남에게 과시하기만을 좋아한다면 이루는 바가 있기 어렵다고 했으니, 끝내 이룰 수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