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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歐陽脩(1)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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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劾去陳執中 以好疑自用起眼目하야 以下六七層委曲打出 如川雲如嶺月하야 其出不窮이라
臣聞自古有天下者 莫不欲爲治君而常至於亂하고 莫不欲爲明主而常至於昏者 其故何哉
患於好疑而自用也
夫疑心動於中이면 則視聽惑於外하고 視聽惑이면 則忠邪不分하고 而是非錯亂하니 忠邪不分하고 而是非錯亂이면 則擧國之臣 皆可疑
旣盡疑其臣이면 則必自用其所見이니 夫以疑惑錯亂之意而自用則多失이니
失則其國之忠臣 必以理而爭之하되 爭之不切이면 則人主之意難回 爭之切이면 則激其君之怒心하야 而堅其自用之意
然後君臣爭勝이라
於是 邪佞之臣 得以因隙而入하야 希旨順意하야 以是爲非하며 以非爲是하야 惟人主之所欲者 從而助之
夫爲人主者 方與其臣爭勝이라가 而得順意之人하면 樂其助己하야 而忘其邪佞也
乃與之幷力하야 以拒忠臣하니 夫爲人主者拒忠臣而信邪佞이면 天下無不亂하고 人主無不昏也
自古人主之用心 非惡忠臣而喜邪佞也 非惡治而好亂也 非惡明而欲昏也 以其好疑自用而與下爭勝也
使爲人主者豁然去其疑心하고 而回其自用之意하면 則邪佞遠而忠言入이니 忠言入하면 則聰明不惑하고 而萬事得其宜하여 使天下尊爲明主하며 萬世仰爲治君이리니
豈不臣主俱榮而樂哉
與其區區自執하야 而與臣下爭勝하야 用心益勞而事益惑者 相去遠矣
成湯 古之聖人也로되 不能無過而能改過하니 此其所以爲聖也
以湯之聰明으로 其所爲不至於繆戾矣
然仲虺猶戒其自用하니 則自古人主惟能改過하고 而不敢自用然後 得爲治君明主也
臣伏見宰臣 自執政以來 不叶人望하고 累有過惡하야 招致人言이어늘
而執中遷延하야 尙玷宰府
陛下憂勤恭儉하며 仁愛寬慈하시니 堯舜之用心也
推陛下之用心이면 天下宜至於治者久矣로되
而紀綱日壞하며 政令日乖하야 國日益貧하며 民日益困하야
流民滿野하며 濫官滿朝하니
其亦何爲而致此
由陛下用相 不得其人也
陛下不悟宰相非其人하고 反疑言事者好逐宰相하시니 疑心一生 視聽旣惑하야 遂成自用之意하야
以謂宰相當由人主自去 不可因言者而罷之
故宰相雖有大惡顯過라도 而屈意以容之하고 彼雖惶恐하야 自欲求去라도 而屈意以留之하고
雖天災水旱 饑民流離하야 死亡道路라도 皆不暇顧하고 而屈意以用之하니 其故非他
直欲沮言事者爾 言事者何負於陛下哉
使陛下上不顧天災하고 下不恤人言하야 以天下之事 委一不學無識諂邪狠愎之執中而甘心焉하니 言事者本欲益於陛下어늘 而反損聖德者多矣
然而言事者之用心 本不圖至於此也
由陛下好疑自用而自損也
今陛下用執中之意益堅하고 言事者攻之愈切하니 陛下方思有以取勝於言事者
而邪佞之臣 得以因隙而入하야 必有希合陛下之意者 將曰 執中宰相이니 不可以小事逐이요
不可使小臣動搖라하고 甚者則誣言事者欲逐執中而引用他人하리니
陛下方患言事者上忤聖聰이라 樂聞斯言之順意하고 不復察其邪佞而信之
所以拒言事者益峻하고 用執中益堅이라
夫以萬乘之尊으로 與三數言事小臣으로 角必勝之力하니 萬一聖意必不可回하면 而言事者亦當知難而止矣
然天下之人與後世之議者 謂陛下拒忠言庇愚相하리니 以陛下爲何如主也
而今日御史又復敢論宰相하야 하니
此乃至忠之臣也 能忘其身而愛陛下者也어늘
陛下嫉之惡之하며 拒之絶之
執中爲相 使天下水旱流亡하야 公私困竭하고
而又不學無識하고 憎愛挾情하야 除改差繆하야 取笑中外하고 家私穢惡 流聞道路어늘
阿意順旨하야 專事逢君하니 此乃諂上傲下愎戾之臣也어늘
陛下愛之重之하야 不忍去之
陛下睿智聰明하야 群臣善惡 無不照見하니 不應倒置如此
直由言事者太切하야 而激成陛下之疑惑爾어늘 執中不知廉恥하고 復出視事하니 此不足論이라
陛下豈忍因執中하야 上累聖德하고 而使忠臣直士 卷舌於明時也리오
臣願陛下廓然回心하야 釋去疑慮하야 察言事者之忠하며 知執中之過惡하고 悟用人之非하야 法成湯改過之聖하고 遵仲虺自用之戒하야
盡以御史前後章疏出付外廷하야 議正執中之過惡하야 罷其政事하고 別用賢材하야 以康時務하고 以拯斯民하고 以全聖德하면 則天下幸甚이라
臣以身叨恩遇하야 職在 意切言狂 罪當萬死로소이다


01. 대간臺諫 관원官員언사言事하여 윤허를 받지 못한 것을 논한 글
진집중陳執中논핵論劾하면서 “남을 의심疑心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말로 안목眼目을 일으켜, 그 이하로 6, 7층 자세히 의론議論을 만들어 낸 것이 마치 시내에 비친 구름, 산마루의 달과 같아서 의논이 나오는 것이 무궁하다.
신은 듣건대 예로부터 천하天下소유所有한 사람은 잘 다스리는 임금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이가 없지만 늘 혼란混亂한 데 이르고, 밝은 임금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이가 없지만 늘 혼암昏暗한 데 이르는 것은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남을 의심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대저 의심疑心이 가슴속에서 움직이면 보고 듣는 것이 밖에서 의혹疑惑되고, 보고 듣는 것이 의혹되면 충사忠邪가 분간되지 못하고 시비是非착란錯亂하니, 충사가 분간되지 못하고 시비가 착란하면 온 나라의 신하들이 모두 의심스럽게 됩니다.
이미 신하들을 모두 의심한다면 반드시 자기 소견대로 할 것이니, 대저 의혹하고 착란한 뜻을 가지고서 자기 마음대로 한다면 과실이 많게 마련입니다.
과실過失이 있으면 그 나라의 충신忠臣이 반드시 이치로써 간쟁諫爭할 터인데, 간쟁이 간절하지 않으면 임금의 뜻을 돌리기 어렵고 간쟁이 간절하면 임금의 노여운 마음을 격발하여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뜻을 굳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 뒤에는 임금과 신하가 서로 이기려고 다투게 됩니다.
이에 간사한 신하가 그 틈을 타고 들어가 임금의 뜻에 영합하고 순응하여 옳은 것을 그르다 하고 그른 것을 옳다 하면서, 오직 임금이 바라는 바를 따라서 도와줍니다.
대저 임금 된 이가 바야흐로 신하와 서로 이기려고 다투다가 뜻에 순응하는 신하를 얻게 되면 자기를 도와주는 것을 즐겁게 여겨 간사奸邪한 자라는 것을 잊고 맙니다.
그리하여 그와 힘을 합쳐서 충신忠臣을 막으니, 대저 임금된 이가 충신을 막고 간사한 자를 믿으면 천하는 혼란하지 않은 경우가 없고 임금은 혼암하지 않은 경우가 없습니다.
예로부터 임금의 마음 씀이 충신을 미워하고 간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며, 치세治世를 싫어하고 난세亂世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다가 신하와 이기려고 다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금된 이가 후련히 의심을 없애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뜻을 돌린다면 간사한 신하가 멀어지고 충성스런 말이 들어올 터이니, 충성스런 말이 들어오면 총명聰明이 흐려지지 않고 만사萬事가 마땅하게 잘 되어서 천하가 밝은 임금으로 존숭尊崇하고 만세에 잘 다스린 임금으로 추앙推仰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찌 신하와 임금이 모두 영광스럽고 즐겁지 않겠습니까.
구구하게 자기 주장을 고집해 신하와 이기려고 다투어 마음 씀은 더욱 수고롭고 일은 더욱 미혹되는 경우와는 거리가 멉니다.
신은 듣건대 《서경書經》에 실려 있기를 중훼仲虺임금의 덕을 칭찬하기를 “허물을 고침에 인색하지 않다.” 하였고, 또 탕임금을 경계하기를 “자기 마음대로 하면 작아진다.” 하였습니다.
성탕成湯은 옛날의 성인聖人인데도 허물이 없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허물을 고칠 수 있었으니, 이것이 성인이 된 까닭입니다.
탕임금의 총명으로 보아 하는 일이 잘못된 데 이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중훼는 오히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경계하였으니, 예로부터 임금이 자기 허물을 고칠 수 있고 감히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아야 잘 다스리는 임금, 밝은 임금이 될 수 있습니다.
신은 삼가 보건대 재신宰臣 진집중陳執中은 집정이 된 뒤로 사람들의 바람에 부합하지 못하고 누차 과오를 저질러 사람들의 비난을 초래했습니다.
그런데도 집중執中이 천연덕스럽게 자리에 눌러앉아서 여태 재상의 관부官府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국사國事를 근심하여 근면勤勉하며 공손恭遜하고 검약儉約하시며 어질고 사랑하며 관대寬大하고 자애慈愛로우시니 의 마음 씀입니다.
폐하의 마음 씀을 미루어간다면 천하가 의당 치세治世에 이른 지가 오래였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기강은 날로 무너지고 정령政令은 날로 어긋나, 국가는 날로 빈곤해지고 백성은 날로 곤궁해집니다.
그래서 유랑하는 백성이 들판에 가득하고 탐욕스런 관리가 조정에 가득합니다.
대체 무엇 때문이 이렇게 된 것이겠습니까.
폐하께서 재상을 기용함에 그만 한 사람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근년에 재상宰相과실過失 때문에 언관言官으로 인하여 파직된 이가 많습니다.
폐하께서는 재상이 적임자가 아니었음을 깨닫지 못하시고 도리어 언사言事한 사람들이 재상을 쫓아내기를 좋아한다고 의심하시니, 의심이 한 번 생기자 보고 들음이 이미 미혹되어 마침내 자기 마음대로 하시려는 뜻을 이루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재상은 응당 임금 마음에 따라 관직을 떠나야지 언관으로 말미암아 파면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기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재상이 비록 큰 죄악이나 드러난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뜻을 굽혀 포용하시고, 저 재상들이 비록 황공하여 스스로 관직을 떠나고자 하여도 뜻을 굽혀 머물게 하셨습니다.
그 까닭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단지 언사한 자를 막고자 하시는 것일 뿐이니, 언사한 자가 폐하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폐하로 하여금 위로는 하늘의 재앙을 돌아보지 않게 하고 아래로는 사람의 말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여, 천하의 일을 일개 불학무식不學無識하며 간사하고 흉악한 진집중陳執中에게 맡겨두고 편안히 여기게끔 하였으니, 언사한 자는 본래 폐하께 유익하게 하고자 했던 것인데 도리어 성상의 덕을 손상한 것이 많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사한 자의 마음 씀이 본래 이런 결과에 이르리라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
폐하께서 의심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셨기 때문에 스스로 덕을 손상하시게 된 것입니다.
지금 폐하께서는 진집중陳執中신임信任하는 뜻이 더욱 굳고 언사言事한 자는 공격함이 더욱 간절하니, 폐하께서는 바야흐로 언사한 자를 이기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사한 신하가 틈을 타고 들어갈 수 있어, 반드시 폐하의 뜻에 영합하기를 희구하는 자가 장차 “집중은 재상이니 작은 일로 내쫓아서는 안 된다.
소신小臣에게 휘둘리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고, 심한 경우에는 언사한 자가 집중을 쫓아내고 다른 사람을 끌어다 쓰려 한다고 무혹誣惑할 것입니다.
폐하께서는 바야흐로 언사한 자가 위로 성상聖上총명聰明을 거스르는 것을 걱정하시던 터라 마음에 쏙 드는 이 말을 듣기를 좋아하여 더 이상 그 사특함을 살피지 않고 신임하시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언사한 자를 막는 것이 더욱 준엄하고 집중을 신임하는 마음이 더욱 견고해집니다.
대저 만승萬乘존귀尊貴함으로 몇몇 언사하는 작은 신하臣下들과 필승必勝의 힘으로 다투니, 만일 성상의 뜻을 반드시 돌리지 못한다면 언사한 자들도 응당 어려운 줄 알아서 그만둘 것입니다.
그러나 천하 사람들과 후세의 의논하는 이들은 폐하께서 충성스런 간언을 막고 어리석은 재상을 비호했다고 할 터이니, 폐하를 두고 어떠한 군주라 하겠습니까.
전날에 어사御史양적梁適의 죄악을 논하자 폐하께서는 불끈 노하시어 어사대를 비워 어사들을 죄다 내쫓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사가 또다시 재상을 감히 논하여 뇌정雷霆의 위엄을 피하지 않고 권신權臣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충성스런 신하로 자기 일신을 잊고 폐하를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런데도 폐하께서는 미워하고 싫어하며 막고 끊으셨습니다.
집중執中이 재상이 되어서는 천하로 하여금 수재水災한재旱災로 백성들이 유리걸식流離乞食하여 공사간에 군핍하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그 자신 불학무식하고 애증愛憎의 사감으로 일을 처리해 관직을 임명하는 것이 어긋나서 중외中外에 웃음거리가 되었으며, 자기 집안의 추악한 소문이 길에 떠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첨하는 뜻으로 폐하의 뜻을 따라 국사를 전횡하고 임금의 뜻에 영합하였으니, 이는 바로 위에는 아첨하고 아래에는 오만하게 구는 강퍅剛愎하고 패악한 신하입니다.
그런데도 폐하께서 애지중지하시어 차마 관직에서 내보내지 못하십니다.
폐하께서는 슬기롭고 총명하여 신하들의 선악善惡을 비추어보지 못함이 없으시니, 응당 이처럼 전도된 일을 하실 리가 없습니다.
단지 언사한 자가 너무 간절하게 말한 탓에 폐하의 의혹을 격발시키고 말았던 것인데, 집중執中염치廉恥를 알지 못하고 다시 조정에 나와서 정무政務를 보고 있으니, 이는 말할 것도 못 됩니다.
폐하께서는 어찌 차마 집중 때문에 위로 성덕聖德에 누를 끼치고 충성스런 신하, 강직한 선비들로 하여금 밝은 시대에 입을 다물고 말을 않게 하십니까.
신은 원컨대 폐하께서 확연히 마음을 돌려 의혹을 벗어버려서 언사한 자의 충성을 살피고, 집중의 과악過惡을 알며, 사람을 잘못 썼음을 깨달아서, 잘못을 고친 성탕成湯의 성스러움을 본받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경계했던 중훼仲虺의 말을 따르소서.
그리하여 어사御史가 전후로 올린 장소章疏들을 죄다 외정外廷에 하달하여 집중의 죄악을 의논하여 정사를 보는 그 직책을 파면하고, 특별히 인재를 등용하여 시무時務를 평안케 하고 성덕聖德을 온전히 하시면 천하에 매우 다행할 것입니다.
신은 과분한 은우恩遇를 받아 직책이 논사論思의 자리에 있는 터라 뜻은 절박하고 말은 주제넘으니 그 죄는 만 번 죽어 마땅합니다.


역주
역주1 論臺諫官言事未蒙聽允書 : 이 글은 仁宗 至和 2년(1055)에 지어진 것이다. 이해 6월에 歐陽脩가 글을 올려 “人望에 맞지 않고 누차 過誤를 저질렀다.”고 재상 陳執中을 論劾하였다. 그러나 이 글에 대해 批答이 없자 外職으로 보내줄 것을 자청하여, 翰林侍讀學士 集賢殿修撰으로 직위가 바뀌어 知蔡州로 나가게 되었다. 이에 侍御史 趙抃과 知制誥 劉敞이 글을 올려 만류할 것을 청하여 7월에 예전 직위를 다시 맡게 되었다.
역주2 臣聞 : 本集에는 이 앞에 “月日 具官臣歐陽某 謹昧死再拜上書于體天法道欽文聰武聖神孝德皇帝闕下”가 있다.
역주3 書載仲虺稱湯之德曰…又戒湯曰自用則小 : 《書經》 〈商書 仲虺之誥〉에 보인다. 관련 구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用人惟己 改過不吝 克寬克仁 彰信兆民 予聞曰能自得師者王 謂人莫己若者亡 好問則裕 自用則小”
역주4 陳執中 : 宋나라 洪州 사람으로 자는 昭譽다. 寶元 원년(1038)에 同知樞密院事에 제수되었고, 慶曆 5년(1045)에 同平章事 兼樞密使가 되어 8년간 재상 노릇을 하였다. 재상직을 수행하는 동안 아무런 공적이 없어 蘇軾에게 ‘俗吏’라는 혹평을 받았다.
역주5 近年 宰相多以過失因言者罷去 : 皇祐 원년(1049)부터 至和 2년(1055)에 이르기까지 宋庠, 文彦博, 龐籍, 梁適 등이 전후로 재상의 직책에서 파면되었다.
역주6 前日御史論梁適罪惡…空臺而逐之 : 梁適은 자가 仲賢이고 東平 사람이다. 翰林學士 梁顥의 아들로, 어려서 부친을 여의었다. 부친의 遺文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올리자, 眞宗이 “양호에게 아들이 있구나.” 하고 칭찬하였다. 그가 同平章事로 있던 至和 2년(1055)에 殿中侍御史 馬遵, 吳中復 등이 권세를 부리고 탐욕스럽다는 점을 극론하였다. 이 때문에 파면되어 知鄭州로 나갔다.
역주7 不避雷霆之威 不畏權臣之禍 : 雷霆은 제왕의 위엄을 뜻하고, 여기서 권신은 재상을 가리킨다.
역주8 論思 : 前漢 班固의 〈兩都賦序〉에 “말을 하고 시종하는 신하들로 司馬相如 … 등과 같은 이들이 아침저녁으로 논사하고 날과 달로 계책을 올렸다.[言語侍從之臣 若司馬相如…之屬 朝夕論思 日月獻納]” 한 데서 온 말로 국사를 의논하는 것을 뜻하니, 제왕이 學士들과 학문을 강론함을 이른다. 조선에서는 經筵을 맡은 弘文館의 직책을 가리킨다.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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