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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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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思〉
李白
秦桑低綠枝
當君懷歸日
是妾斷腸時
春風不相識
何事入
[集評] ○ 春風不相識 何事入羅幃 而詞淸麗 妙絶可法 - 淸 吳喬, 《圍爐詩話》 卷2


〈봄 그리움〉
이백
연 땅의 풀은 푸른 실과 같고
진 땅의 뽕나무는 푸른 가지 드리웠네
그대가 돌아오고 싶어하던 날은
바로 제가 애간장이 끊어지던 때이지요
봄바람과 알지도 못하였는데
어인 일로 비단 휘장 안으로 들어오는가
[集評] ‘春風不相識 何事入羅幃’는 생각에 사특함이 없으며 시어가 淸麗하여, 절묘함을 본받을 만하다.


역주
역주1 燕草如碧絲 秦桑低綠枝 : 燕의 북쪽 지방은 날씨가 추워 풀이 가장 늦게 자라고, 秦의 남쪽은 따뜻하여 버드나무와 뽕나무가 일찍부터 푸르다. 즉 燕 땅에 풀이 날 때가, 秦 땅에 버드나무와 뽕나무가 푸를 때이니, 연은 지금의 河北 지역이고, 진은 지금의 陝西 지역이다.
역주2 羅幃 : 비단으로 만든 휘장이다.
역주3 思無邪 :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는 뜻으로 《詩經》 〈魯頌 駉〉편에 보이는 글귀인데, 孔子는 이 말을 인용해 “이 한 마디의 말이 《詩經》 3백편 전체의 뜻을 대표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論語》 〈爲政〉
역주4 情景交融 : 작가의 정감이 物象에 의거하여 표현되는 경우 情과 景이 서로 연계되는데, 이때 양자의 결합이 자연스럽게 잘 되었을 경우를 지칭한다. 정과 경이 상호 상생적 관계에 있다는 의미에서 ‘情景相生’이라고도 칭한다. 《詩經》의 比興體에서 그 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興’이 작가의 감정이 우연히 어떤 물상에 의하여 촉발되는 것이라면, ‘比’는 작가의 감정을 한 물상에 비유하여 표현하는 것으로, 모두 정과 경의 결합을 통하여 시상을 창조한다. 작가의 내면세계와 외면세계의 조화와 통일을 추구하는 창작기법이자 작품을 평가하는 심미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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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7 춘사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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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07 춘사 301

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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