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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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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長卿
世事空知學醉歌
江上月明
顧影無如白髮何
媿君猶遣
[集評]○ 劉長卿送陸灃 贈別嚴士元 送耿拾遺 別薛柳二員外諸詩 絶無套語 - 淸 吳喬, 《圍爐詩話》


〈江州에서 薛六 柳八 두 員外郞과 다시 이별하다〉
유장경
일생에 이런 조서 받들 줄 어찌 생각했으랴
세상일이란 그저 술 취하고 노래하는 것만 알 뿐인데
강 위에 달 밝은데 북쪽 기러기 지나가고
淮南에는 나뭇잎 져 楚山이 더욱 많아 보이네
몸을 의탁한 곳 바다 가까이 있어 기뻐할 만하지만
내 모습 돌아보니 백발은 어찌할 수 없구나
이제는 늙고 초라해 사람들도 모두 나를 버리는데
풍파 조심하라는 말 해주는 그대들에게 부끄럽소
[集評]○ 유장경의 〈送陸灃〉, 〈贈別嚴士元〉, 〈送耿拾遺〉, 〈別薛柳二員外〉 등의 시는 상투적인 말이 전혀 없다.


역주
역주1 江州重別薛六柳八二員外 : 江州는 지금의 江西省 九江市이다. 薛六과 柳八은 생애가 알려져 있지 않다. 六, 八은 薛, 柳의 排行이다. 排行은 《譯註 唐詩三百首》 1책 50쪽, 주1) 참조. 員外는 員外郞으로, 尙書省에 두었던 정원 이외의 관직이다. 평상시에는 소속된 부서의 장부를 맡아보다가, 侍郞이 결원일 때에는 그 업무를 맡아보았다.
역주2 生涯豈料承優詔 : ‘生涯’는 一生이다. 承優詔는 황제가 내려주는 詔令을 받는 厚恩을 입었다는 뜻이다. 유장경이 南巴(지금의 廣東省 茂名市)로 貶謫될 때 받은 詔令을 지칭한다.
역주3 胡雁 : ‘胡’는 북을 가리킨다. ‘胡雁’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이다.
역주4 淮南木落楚山多 : ‘淮南’은 江州를 가리키는바, 唐代에 그곳이 淮南道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淮南’이라 한 것이다. ‘楚山’은 강주가 옛날 楚나라 땅이었기 때문에 ‘楚山’이라 한 것이다.
역주5 寄身且喜滄洲近 : ‘寄身’은 他鄕에 寄居하는 것으로, 타향은 南巴를 가리킨다. ‘滄洲近’은 바닷가 가까이 있다는 뜻이다. 南巴가 南海에 임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滄은 蒼과 같은 뜻이며 바닷물의 짙은 푸른색을 지칭한다.
역주6 今日龍鍾人共棄 : ‘龍鍾’은 노쇠하여 행동이 민첩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棄’가 ‘老’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7 愼風波 : 風浪을 조심하라는 뜻인데, 당시의 험악한 정치 상황을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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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 강주중별설육류… 230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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