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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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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望〉
〈들녘을 바라보다〉
杜甫
두보
西山엔 백설, 三城이 지키고
南浦에는 맑은 강에 만리교가 놓여 있다
海內諸弟隔
나라 안 전쟁에 여러 아우와 헤어지고
涕淚一身遙
하늘가 멀리서 이내 한 몸 눈물만 흘리네
唯將供多病
늙어가는 몸에 병만 더해가고
未有答聖朝
임금께 조금도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跨馬出郊時極目
말 타고 들로 나가 저 끝을 바라볼 때에
不堪人事日蕭條
세상사 날로 쇠락함을 감당하기 어렵구나
[通釋] 西山에는 흰 눈이 덮혀 있고 松州와 維州, 保州 세 곳의 鎭이 변방을 지키고 있다. 南浦에는 錦江 위에 만리교가 놓여 있다. 나라 안의 전쟁 통에 여러 아우들과 헤어지고, 도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내 한 몸은 눈물만 흘릴 뿐이다. 늙어갈 일밖에 없는 이 몸은 병만 더하여 임금께 조금도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말을 타고 교외로 나가 멀리 바라보니 세상사 날로 쇠락함을 감당하기 어렵다.
[解題] 이 시는 上元 2년(761) 杜甫가 성도의 초당에 우거하고 있을 때에 지은 것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제1‧2구는 토번과 대치하고 있는 서산의 변새 지역과 자신이 거처하고 있던 남포 지역의 경치를, 제3‧4구에서는 전란으로 인한 형제와의 이별을, 제5‧6구에서는 노쇠함으로 국가에 보답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자신의 심경을 담아내고 있다. 제7‧8구에서는 말을 타고 교외에 나가 바라보면서 느끼는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자신의 영락한 처지와 더불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드러나 있다. 제7구의 ‘出郊’와 ‘極目’은 ‘野望’이라는 제목과 부합한다.
[集評]○ 老杜爲萬古詩祖 其造句法 自有定式
[集評]○ 老杜(杜甫)는 만고의 詩祖로, 시구를 만드는 법이 원래 규범이 있다.
學者勿爲放過 每於造句安字處 尋索玩味 自有長進之益
배우는 자는 그대로 지나치지 말고, 매양 시구를 만들고 글자를 놓는 곳마다 완미하면 스스로 크게 진보하는 보탬이 있을 것이다.
試言其可記處……又喜用日字 天時人事日相催 不堪人事日蕭條……又喜用更字 又喜用浮字 又喜用亦字
기억할 만한 곳을 언급해보면,……또 ‘日’자를 즐겨 사용했으니 ‘天時人事日相催’, ‘不堪人事日蕭條’, ‘歸朝日簪笏’,……또 ‘更’자를 즐겨 사용하였고, 또 ‘浮’자를 즐겨 사용하였고, 또 ‘亦’자를 즐겨 사용하였다.
……此類不可殫記 學者詳之 - 朝鮮 梁慶遇, 《霽湖集》 卷9, 〈老杜喜用之文字〉
……이러한 부류는 다 기록할 수 없으니, 배우는 자들이 상세히 살펴야 한다.
○ 首二句 憑空先寫望中之景 已含家國在內
○ 첫 두 구는 상상으로 먼저 바라본 경치를 묘사하였는데 이미 나라와 집안이 포함되어 있다.
三四句 點到本身情事 不勝思家之感 五六句 復承一身發慨 傳出憂國之心
제3‧4구는 자신의 사정으로 집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했고, 제5‧6구는 다시 자기 한 몸에서 발휘된 감개한 마음을 받아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내었다.
第七句 始點到望字 第八句 家國總收 - 淸 李鍈, 《詩法易簡録》 卷10 七言律詩
제7구에 비로소 ‘望’자를 꼭 집어내었으며, 제8구에서 나라에 대한 걱정을 아울러 수렴하였다.
역주
역주1 西山 : 成都 서쪽에 있으며, 岷山을 主峰으로 한다. 일 년 내내 눈이 쌓여 있기에 雪嶺이라고도 한다.
역주2 三城戍 : 성도 서북쪽에 있던 세 곳의 鎭으로, 松州(지금의 四川省 松藩縣)‧維州‧保州(두 곳은 지금의 사천성 理縣 일대)를 지칭한다. 이 지역은 토번과 접하고 있어 촉 지역의 요충지였다.
역주3 南浦淸江萬里橋 : ‘南浦’는 남쪽 교외의 물가이고, ‘淸江’은 錦江을 말한다. ‘萬里橋’는 《華陽國志》에 “만리교는 성도현의 남쪽 8리 지점에 있는데 촉에서 費褘를 吳로 사신 보낼 때에 제갈량이 그를 전별하니, 비위가 탄식하기를 ‘만리길이 이 다리에서 시작한다.’고 하여 ‘만리교’라 부르게 되었다.[萬里橋 在成都縣南八里 蜀使費褘聘吳 諸葛亮祖之 褘歎曰 萬里之行 始于此橋 因以爲名]”라고 하였다.
역주4 風塵 : 바람이 일어나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전란을 비유한다.
역주5 天涯 : 하늘의 끝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낙양과 장안에서 멀리 떨어진 촉 땅을 의미한다.
역주6 遲暮 : 暮年으로 晩年, 老年을 뜻한다.
역주7 涓埃 : 한 방울의 물과 한 줌의 흙으로, 아주 작은 것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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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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