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與勅勒歌是天籟 不可以工拙求之 - 淸 沈德潛, 《唐詩別裁》 卷19
此西鄙之人 姓氏湮沒 而高歌慷慨 與勒勒川 陰山下之歌 同是天籟 如高風大漠 古戌聞笳 令壯心飛動也
惟盧詩含意不盡 此詩意盡而止 各極其妙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集評]○ 〈
〉와 더불어 천지자연의 울림과 같으니 工拙을 따질 수 없다.
○ 《시경》 삼백 편은 작자의 성씨와 이름이 없다.
하늘이 부여한 정회를 흥취에 따라 쏟아내어 시라고 여기지 않고 노래하였지만 시가 천고에 전해진다.
三代 이후에는 명성을 좋아하지 않았을 터인데, 漢魏 이후로는 시인들이 숲처럼 무수하게 많다.
漢나라 초기 戚夫人은 出塞曲과 入塞曲을 잘 불렀지만 아쉽게도 그 가사가 전하지 않는다.
이 西鄙人은 성씨가 인멸되었으나 강개한 마음을 높이 노래하여
라는 노래와 함께 천지자연의 울림이 되어 마치 바람이 높이 부는 큰 사막, 옛 보루에서 호가소리를 들으면 장부의 마음이 고양되는 것과 같다.
첫 구에서 허공을 가르며 빠르게 내달리는 것은 盧綸의
와 같이 모두 發端이 뛰어나다.
오직 노륜의 시는 함축한 뜻이 무궁한데, 이 시는 뜻이 다한 곳에서 그치니, 각기 그 오묘함을 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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