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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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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人東遊〉
〈동쪽으로 떠나는 사람을 전송하다〉
온정균
荒戍落黃葉
황폐한 보루에 누런 잎이 떨어질 때
浩然離故關
호연히 옛 관문을 떠난다
高風
높은 바람은 漢陽나루에 불고
初日
막 떠오른 해는 郢門山을 비추리라
강가에는 몇 사람이 나와 있을까
天涯孤棹還
하늘 끝으로 외로운 배가 돌아간다면
何當重相見
어느 때에나 다시 만나보리오
樽酒慰離顔
한 동이 술로 떠나는 그대 얼굴을 위로한다
[通釋] 가을이 되어 황폐한 보루에는 낙엽이 떨어지는데 나의 벗은 옛 관문을 호연히 떠나간다. 가을 하늘 높은 바람은 한양의 나루 위로 부는데, 막 떠오른 아침 해는 영문산을 비춘다. 외로운 배 돌아가 하늘 끝에 당도하면 강가에는 옛 친구 몇 사람이나 나와 있을까. 우리 이제 헤어지면 어느 날 다시 만나볼 수 있으리오. 이별의 수심에 젖어 있는 그대의 얼굴을 이 한 동이의 술로 위로하고자 한다.
[解題] 송별시인데 누구를 전송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시 속의 지명이 모두 湖北省에 있는 것으로 보아 宣宗 大中 13년(859) 隨縣尉로 좌천된 후, 懿宗 咸通 3년(862) 江陵을 떠나기 전에 지은 작품으로 보인다. 淸나라의 沈德潛은 《唐詩別裁集》 卷12에서 시의 첫 구인 ‘荒戍落黃葉 浩然離故關’에 대하여 “起句의 격조가 최고이다.[起調最高]”라고 하였고, 孫洙는 《唐詩三百首》 卷5에서 “초당‧성당의 시에 매우 가깝다.[眞逼初盛]”고 평하였다.
[集評]○ 這篇詩風格寬和 布局勻稱
[集評]○ 이 시는 풍격이 여유 있고 조화로우며 배치와 구성에 균형이 있다.
雖送別之作 而不作苦語 次聯與作者另外一聯名句 都以不用虛字見長 顯得特別健拔 - 現 程千帆, 《古詩今選》 407頁(上海古籍出版社 1983)
비록 송별의 작품이지만 고통을 말하지 않고 있으며, 두 번째 연은 작자의 또 다른 작품 중 명구인 ‘닭 울음소리에 모점에 달이 뜨는데, 서리 내린 판교에 사람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鷄聲茅店月 人迹板橋霜]’는 句와 더불어 모두 虛字를 쓰지 않은 점에서 장점을 보여주어 특별히 높은 경지를 드러낸다.
역주
역주1 溫庭筠 : 약 812~866. 본명은 岐이고, 字는 飛卿으로, 幷州(현재 山西省 太原)인이다. 詩와 詞에 모두 뛰어나 시는 李商隱과 더불어 晩唐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칭해지고, 사는 규방의 풍정을 읊어 花間詞派의 비조로 칭해지며 韋莊과 더불어 병칭된다. 후대에 《溫庭筠詩集》과 《金荃詞》가 편찬되었다.
역주2 漢陽渡 : ‘漢陽’은 지금의 湖北省 武漢市 서남부 지역인데 동쪽으로 양자강과 武昌이 바라보인다. ‘渡’는 나루[津]를 뜻한다.
역주3 郢門山 : 荊門山을 지칭한다. 현재 湖北省 宜都縣 서북쪽 양자강 부근에 있으며, 북쪽으로 虎牙山을 마주보고 있다.
역주4 江上幾人在 天涯孤棹還 : ‘외로운 배를 타고 고향에 도착하였을 때, 강가에는 몇 사람이나 나와 그를 맞이할 것인가.’라는 뜻으로 앞뒤 구절이 도치되어 있다. ‘孤棹’의 ‘棹’는 배를 지칭하여 ‘孤舟’의 뜻을 지니는데, 떠나는 이의 처지가 함축되어 있다.
역주5 鷄聲茅店月 人迹板橋霜 : 溫庭筠의 〈商山早行〉의 제3‧4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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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1 송인동유 153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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