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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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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維
中歲頗好
晩家
興來每獨往
自知
行到
坐看雲起時
偶然値林叟
談笑無還期
[集評]○ 趙章泉詩法云
王摩詰有詩云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杜少陵有云 水流心不競 雲在意俱遲 知詩者 於此不可以無語
或以小詩復之曰 水窮雲起初無意 雲在水流終有心
倘若不將無有判 渾然誰會伯牙琴
公曰 此所謂者矣 - 宋 蔡正孫, 《詩林廣記》 前集 卷5
○ 後湖集云 中歲頗好道 晩家南山垂 興來每獨往 勝事空自知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偶然值林叟 談笑無回期
此詩造意之妙 至與造物相表裏 豈直詩中有畫哉
觀其詩知其蟬蛻塵埃之中 浮游萬物之表者也
山谷老人云 余頃年登山臨水
未嘗不讀王摩詰詩 固知此老胷次 定有泉石膏肓之疾 - 宋 胡仔, 《苕溪漁隱叢話前集》 卷15
○ 行所無事 一片化機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此種皆熔煉之至 渣滓俱融 涵養之熟 矜躁盡化 而後天機所到 自在流出 非可以摹似而得者
無其熔煉涵養之功 而以貌襲之 卽爲窠臼之陳言 敷衍之空調
矯語盛唐者 多犯是病
此亦如禪家者流 有眞空頑空之別 論詩者不可不辨 - 淸 紀昀, 《瀛奎律髓彙評》
○ 詩以自然爲上 工巧次之
工巧之至 始入自然 自然之妙 無須工巧
高廷禮列老杜于大家 不居正宗之目 此其微旨
五言如孟浩然過故人莊 王維終南別業 又喜祖三至留宿 李白送友人 又牛渚懷古 常建題破山寺後禪院 宋之問陸深山莊
此皆不事工巧極自然者也 - 淸 冒春荣, 《葚原詩說》 卷1


〈終南山 別莊〉
왕유
중년에는 자못 도를 좋아하다
만년에는 종남산 기슭에 집을 지었다
흥이 나면 매양 홀로 거니는데
유쾌한 일은 나만이 안다네
가다가 물 다하는 곳에 이르러
앉아서 구름 이는 것 바라본다
우연히 숲 속의 늙은이 만나면
얘기하고 웃느라 돌아가기를 잊는다


역주
역주1 終南別業 : ‘終南’은 陝西省 藍田縣에 있는 산 이름으로, 왕유가 은거하던 輞川별장이 있는 곳이다. ‘終南別業’은 이 망천별장을 가리킨다.
역주2 : 佛道를 말한다.
역주3 南山 : 종남산을 지칭한다.
역주4 勝事 : 유쾌한 일을 뜻한다.
역주5 : ‘只’의 뜻을 지닌다.
역주6 水窮處 : 산속의 시냇물이 비롯되는 水源地를 의미한다.
역주7 可與言詩 : 공자가 《詩經》을 가지고 子夏와 문답하면서 자하를 칭찬하여 “나를 흥기시킨 자는 商이로다. 비로소 더불어 시를 말할 만하구나.[起予者商也 始可與言詩已矣]”라고 하였다. 商은 子夏의 이름이다. 《論語 八佾》
역주8 泉石膏肓의 병 : 자연의 경치를 몹시 좋아하고 즐기는 性癖을 말한다.
역주9 眞空과 頑空 : 불교어로 ‘眞空’은 일반을 초월한 모든 의식한계의 경계를 말하고, ‘頑空’은 일종의 무지각하고 無思無爲한 허무의 경계를 뜻한다.
역주10 正宗 : 창시자의 정통을 바르게 이어받은 정통파를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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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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