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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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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甫
花徑不曾
蓬門今始爲
樽酒家貧只
肯與隣翁相對飮
隔籬盡餘杯
[集評]○ 上四 客至 有空谷足音之喜 下四 留客 見村家眞率之情
前借鷗鳥引端 後將隣翁陪結 一時賓主忘機 亦可見矣 - 淸 黃生, 《杜詩說》, 《杜詩詳注》 卷9에서 인용
○ 這是一首對話體的律詩 全詩用第一人稱的口氣
從獨自到對客講話 詞句樸質明暢 一口氣貫注
不用修飾 自然地形成一種平淡空靈的境界 和杜甫其他律詩的精細凝煉不同 - 現代 丁嬰, 《中國歷代詩選》


〈객이 오다〉
두보
집 남쪽과 집 북쪽은 온통 봄물인데
다만 보이는 건 날마다 떼 지어 오는 갈매기들
꽃길은 손님 맞으려 쓸어본 적 없는데
사립문 이제 비로소 그대를 위해 열었다오
밥상 위 음식엔 시장이 멀어 반찬이 변변찮고
한 동이 술은 가난한 집이라 묵은 탁주뿐
이웃집 노인과 상대하여 마실 생각 있으면
울 너머로 불러 남은 잔 다 비우네


역주
역주1 客至 : 제목에 “崔明府께서 방문해 주셔서 기뻐하며[喜崔明府相過]”라는 原注가 있는데, 杜甫의 모친이 崔氏였으므로 崔明府는 杜甫의 외삼촌이라 하기도 하고, 崔라는 姓을 가진 縣令으로 보기도 한다. 明府는 縣令의 존칭이다.
역주2 舍南舍北皆春水 : ‘舍’는 시인이 成都에 새로 지은 草堂을 가리킨다. ‘春水’는 草堂 주변에 흐르는 浣花溪를 말한다.
역주3 但見群鷗日日來 : ‘見’이 ‘有’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群鷗’는 물가에 사는 隱者의 伴侶이다. ‘但見’이란 표현 속에 言外의 뜻이 있다.
역주4 緣客掃 : 옛사람들이 항상 길을 청소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환영의 표시라고 한다.
역주5 : 崔明府를 가리킨다.
역주6 盤飧市遠無兼味 : ‘飧’은 원래 뜨거운 음식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음식의 범칭으로 쓰였다. ‘飧’이 ‘餐’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兼味’는 두 가지 이상의 반찬을 뜻한다.
역주7 舊醅 : 예전에 빚은 濁酒를 말한다. ‘醅’는 거르지 않은 술이다. 新酒로 대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역주8 呼取 : ‘取’는 동사 뒤에 붙는 어조사로 쓰여 뜻이 없다. ‘呼取’는 ‘불러와서’라는 뜻으로 喚取와 같다. 杜甫의 〈江畔獨步尋花〉 시에 ‘喚取佳人舞繡筵(가인을 불러 화려한 연회석에서 춤추게 하리라)’라는 용례가 보인다. ‘取’의 몇 가지 다른 예를 보면, 看取는 ‘보아 인식하다’, 留取는 ‘머물러두다’, 待取는 ‘기다리고 있다’ 정도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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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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