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시삼백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之渙
春風不度
[集評]○ 此詩言恩澤不及于邊塞 所謂君門遠于萬里也 - 明 楊愼, 《升庵詩話》 卷2
○ 玉門關在敦煌 離黃河流域甚遠 作河非也
且首句寫關外之景 但見無際黃沙與白雲相連 已令人生荒遠之感
再加第二句寫其空曠寥廓 愈覺難堪
乃于此等境界之中忽聞羌笛吹折楊柳曲 不能不有春風不到玉門關之怨詞
非實指邊塞楊柳而怨春風也
……唐代常有吐藩之亂 西邊大部地區每被土蕃侵占 長年戍守之苦 朝廷所不能知也
此詩人所以作此詩歌代其吟嘆 冀在上者或聞之也 - 現代 劉永濟, 《唐人絶句精華》


〈변방을 나서며〉
왕지환
황하는 멀리 흰 구름 사이로 오르고
한 조각 외로운 성 만 길 산 위에 섰네
강족의 피리소리 어찌 그리 한이 많은지
봄바람 옥문관을 넘지도 못하는데
[集評]○ 이 시는 은택이 변새까지 미치지 못함을 말하였으니, 이른바 君門이 만 리나 멀다는 것이다.
○ 옥문관은 돈황에 있으며, 황하 유역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황하라 쓴 것은 옳지 못하다.
또한 首句에서는 關塞 밖의 풍경을 묘사하였지만, 단지 끝없이 펼쳐진 누런 사막과 흰 구름이 서로 맞닿아 있는 것만 보여, 이미 사람들로 하여금 황량하고 요원한 느낌을 갖게 한다.
다시 두 구를 보태어서 광막하고 적료함을 묘사하여, 느끼면 느낄수록 더욱 견디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이러한 경계 속에서 홀연 강족이 부는 ‘절양류’곡을 들으니 ‘봄바람 옥문관을 넘지도 못하는데’라는 원망의 말이 없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변새의 楊柳를 지칭하거나, 봄바람을 원망한 것은 아니다.
……당대에는 항상 토번의 난이 있어 서쪽 변방 대부분이 매번 토번의 침략에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장기간 수자리를 살아야 하는 병사들의 고통이 있었지만, 조정에서는 그것을 알아주지 않았다.
이는 시인이 이 시를 지어 읊고 탄식한 까닭이며, 조정에 있는 자들이 혹 그것을 듣기를 바란 것이다.


역주
역주1 出塞 : 제목이 〈涼州詞〉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2 黃河遠上白雲間 : 서쪽에서부터 바라보면 황하가 멀리서 흘러와 마치 흰 구름 사이로 올라가는 듯한 모습을 형용한 것이다. ‘黃河遠上’이 ‘黃河直上’이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3 一片孤城萬仞山 : ‘一片孤城’은 涼州城을 말한다. 양주성은 지금의 甘肅城 武威縣에 위치해 있다. ‘萬仞’은 만 길 높이의 높은 산을 의미한다. 一仞은 八尺이다.
역주4 羌笛何須怨楊柳 : 羌笛은 고대 羌族들이 불던 일종의 관악기이다. 楊柳는 한편으로는 ‘折楊柳’라는 악곡의 명칭을 가리키며, 한편으로는 실제의 楊柳樹를 가리켜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역주5 玉門關 : 고대의 關塞 명칭이다. 지금의 甘肅城 敦煌縣 서쪽에 위치해 있다. 옥문관 밖은 지금의 新疆省이다.
동영상 재생
1 316 출새 469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