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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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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을 나서며〉
王之渙
왕지환
황하는 멀리 흰 구름 사이로 오르고
한 조각 외로운 성 만 길 산 위에 섰네
강족의 피리소리 어찌 그리 한이 많은지
春風不度
봄바람 옥문관을 넘지도 못하는데
[通釋] 멀리서 바라다보면 황하는 마치 저 높은 흰 구름 사이로 올라가는 듯하고, 외로운 양주성 하나 몇만 길이나 되어 보이는 산 위에 우뚝 서 있다. 변방의 강족들이 피리로 부는 〈折楊柳〉는 어찌나 슬프고 한스러운가. 안타깝다. 〈절양류〉를 듣고 있긴 하지만 어차피 이곳 옥문관에 봄이 오지 않는 것을.
[解題] 이는 일종의 변새시이다. 왕지환의 〈出塞〉는 〈涼州詞〉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양주사〉는 歌唱이 가능했다. 唐人 薛用弱의 《集異記》에는 왕창령‧고적‧왕지환 세 사람과 酒樓에 대한 고사가 실려 있는데, 唐人들의 절구는 가창이 가능했고, 왕지환의 〈涼州詞〉는 당시 歌女들이 매우 애창하던 가곡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되어 있다. 아쉽게도 그의 시는 6수밖에 전하지 않는다.
이 시의 제1‧2구는 변방을 수호하면서 목도한 변새의 풍광을 묘사하였다. 즉 황하가 구름 사이로 오르는 모습 속에 양주 고성이 만 길 산 위에 우뚝하게 서 있는 황량한 정경이다. 제3‧4구는 변새의 哀傷한 감정을 그려내었으나,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折楊柳’를 연주하는 강적 소리가 원망스럽다는 표현으로 자신의 심회를 드러내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은 변방에는 끝내 봄이 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맺어 윗구절과 호응시켰다.
[集評]○ 此詩言恩澤不及于邊塞 所謂君門遠于萬里也 - 明 楊愼, 《升庵詩話》 卷2
[集評]○ 이 시는 은택이 변새까지 미치지 못함을 말하였으니, 이른바 君門이 만 리나 멀다는 것이다.
○ 玉門關在敦煌 離黃河流域甚遠 作河非也
○ 옥문관은 돈황에 있으며, 황하 유역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황하라 쓴 것은 옳지 못하다.
且首句寫關外之景 但見無際黃沙與白雲相連 已令人生荒遠之感
또한 首句에서는 關塞 밖의 풍경을 묘사하였지만, 단지 끝없이 펼쳐진 누런 사막과 흰 구름이 서로 맞닿아 있는 것만 보여, 이미 사람들로 하여금 황량하고 요원한 느낌을 갖게 한다.
再加第二句寫其空曠寥廓 愈覺難堪
다시 두 구를 보태어서 광막하고 적료함을 묘사하여, 느끼면 느낄수록 더욱 견디기 어렵게 만들었다.
乃于此等境界之中忽聞羌笛吹折楊柳曲 不能不有春風不到玉門關之怨詞
이에, 이러한 경계 속에서 홀연 강족이 부는 ‘절양류’곡을 들으니 ‘봄바람 옥문관을 넘지도 못하는데’라는 원망의 말이 없을 수가 없다.
非實指邊塞楊柳而怨春風也
하지만 이는 실제로 변새의 楊柳를 지칭하거나, 봄바람을 원망한 것은 아니다.
……唐代常有吐藩之亂 西邊大部地區每被土蕃侵占 長年戍守之苦 朝廷所不能知也
……당대에는 항상 토번의 난이 있어 서쪽 변방 대부분이 매번 토번의 침략에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장기간 수자리를 살아야 하는 병사들의 고통이 있었지만, 조정에서는 그것을 알아주지 않았다.
此詩人所以作此詩歌代其吟嘆 冀在上者或聞之也 - 現代 劉永濟, 《唐人絶句精華》
이는 시인이 이 시를 지어 읊고 탄식한 까닭이며, 조정에 있는 자들이 혹 그것을 듣기를 바란 것이다.
역주
역주1 出塞 : 제목이 〈涼州詞〉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2 黃河遠上白雲間 : 서쪽에서부터 바라보면 황하가 멀리서 흘러와 마치 흰 구름 사이로 올라가는 듯한 모습을 형용한 것이다. ‘黃河遠上’이 ‘黃河直上’이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3 一片孤城萬仞山 : ‘一片孤城’은 涼州城을 말한다. 양주성은 지금의 甘肅城 武威縣에 위치해 있다. ‘萬仞’은 만 길 높이의 높은 산을 의미한다. 一仞은 八尺이다.
역주4 羌笛何須怨楊柳 : 羌笛은 고대 羌族들이 불던 일종의 관악기이다. 楊柳는 한편으로는 ‘折楊柳’라는 악곡의 명칭을 가리키며, 한편으로는 실제의 楊柳樹를 가리켜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역주5 玉門關 : 고대의 關塞 명칭이다. 지금의 甘肅城 敦煌縣 서쪽에 위치해 있다. 옥문관 밖은 지금의 新疆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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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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