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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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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花〉
李商隱
高閣客竟去
小園花亂飛
腸斷未忍掃
眼穿仍欲
向春盡
所得是
[集評]○ 俗儒謂溫李作落花詩 不知如何纖媚 詎意高雅乃爾 - 明 鍾惺, 《唐詩歸》 卷33晩唐1
○ 落花起句奇絕 通篇無實語 與同 結亦奇 - 淸 吳喬, 《圍爐詩話》 卷2
○ 起得超忽 連落花 看得有意 結亦雙關 一結無限深情 得字意外巧妙 - 淸 何焯, 《李義山詩集輯評》
○ 起句亦非人意中所無 但不免放在中間 後面寫寂寞之景耳 得神在倒跌而入 - 淸 紀昀, 《玉谿生詩說》 卷上
○ 人但知賞首句 賞結句者甚少
一二乃倒敍法 故警策 若順之 則平庸矣
首句如彩雲從空而墮 令人茫然不知所爲 結句如臘月二十三日夜所唱你若無心我便休 令人心死 - 淸 屈復, 《唐詩成法》 卷5
○ 凡五七律詩 最爭起處
……李玉谿之高閣客竟去 小園花亂飛……皆高格响調
起句之極有力最得勢者 可爲後學法式 - 淸 朱庭珍, 《筱園詩話》 卷4
○ 一結無限深情 得字意外巧妙 - 淸 何焯, 《義山讀書記》


〈낙화〉
이상은
높은 누각에 객은 끝내 떠나가고
작은 동산에 꽃만 어지러이 날린다
이리저리 흩어져 굽은 길에 이어지며
머얼리 날아가 지는 햇빛을 전송하네
애끊는 마음에 차마 쓸지 못하고
뚫어질 듯 보는데도 봄은 돌아가려네
꽃을 보는 마음 봄 따라 다하니
얻은 것은 젖은 옷뿐이구나


역주
역주1 參差連曲陌 : ‘參差’는 가지런하지 못한 모양으로, 여기서는 꽃잎이 어지러이 떨어지는 모양을 가리킨다. ‘曲陌’은 굽은 길을 말한다. 즉 이 구절은 꽃잎이 어지러이 흩날려, 굽은 길에 가득 쌓여 있음을 말한 것이다.
역주2 迢遞 : 아득히 먼 모양으로, 꽃잎이 멀리까지 날아간다는 뜻이다.
역주3 斜暉 : 석양을 의미한다.
역주4 : 봄이 돌아가는 것, 즉 봄이 저무는 것을 가리킨다. ‘稀’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稀’로 보면 “뚫어질 듯 바라보며 꽃잎이 또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가지 위의 꽃잎은 점점 드물어진다.”는 뜻이 된다.
역주5 芳心 : 重意語로, 꽃의 마음과 꽃을 아끼는 사람의 마음을 지칭한다.
역주6 沾衣 : 눈물이 옷을 적시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꽃이 옷을 적시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역주7 : 본서 156 〈蟬〉 시 참조.
역주8 : 본서 156 〈蟬〉 시 참조.
역주9 牛李黨爭……않았는데 : 우이당쟁은 당나라 후기에 牛僧孺와 李宗閔을 영수로 하는 牛黨과 李德裕를 영수로 하는 李黨 사이에 벌어진 政爭을 말한다. 李商隱은 우당이었던 令狐楚에게 발탁되어 막료로 있었는데, 후에 이당인 王茂元의 사위가 된다. 이로 인해 李商隱은 거센 비난을 받고, 영호초의 아들인 令狐綯에게 탄압을 받는 등 이후의 관직생활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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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8 낙화 131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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