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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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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箏을 듣다〉
이단
鳴箏
금속주 위에서 箏을 퉁기는
素手
玉房 앞의 하얀 손
欲得周郎顧
주랑이 돌아보게 하려고
때때로 줄을 잘못 퉁기네
[通釋] 여인은 희고 고운 손으로 옥방 앞에서 금속주 위에 있는 古箏의 줄을 퉁긴다. 예전 吳 땅의 주유가 음악에 정통해 한 음이라도 틀리면 한 번 돌아봐 준 것처럼, 그녀 역시 知音의 관심과 총애를 받기 위해 종종 일부러 음을 틀리게 연주하는구나.
[解題] 이 시는 聽箏의 상황을 빌어, 총애를 구하는 시로서, 詩意가 매우 함축적이며 표현 역시 직접적이지 않다. 작자는 箏을 연주하는 여인에게 자신을 기탁하여, 주유가 音을 식별해 사람을 돌아봐 주었던 것처럼 자신의 재주를 돌아봐 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시의 1‧2구는 아름다운 여인이 箏을 고이 놓아두고 기다리는 모습을 묘사했고, 3‧4구는 그녀가 고의로 현을 잘못 튕겨, 知音이 자신을 돌아봐 주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 시의 妙處는 바로 시인이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통해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한 데에 있다고 평해진다. 즉, 쟁을 연주하는 여인의 미묘한 심리로서 일종의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을 곡진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集評]○ 吳綏眉謂因病致姸 語妙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集評]○ 吳綏眉는 병 때문에 아름다웠다고 했으니, 그 말이 절묘하다.
역주
역주1 聽箏 : ‘箏’은 고대의 악기로서 지금의 명칭은 ‘古箏’이다. 제목이 ‘鳴箏’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는데, ‘鳴箏’은 彈奏箏曲의 하나이다.
역주2 李端 : 732~792. 字는 正己이며, 趙州(지금의 河北省 趙縣) 사람이다. 大曆 5年(770)에 進士가 되었으며 ‘大曆十才子’ 가운데 한 사람이다. 《唐才子傳》에 小傳이 전한다.
역주3 金粟柱 : ‘柱’는 琴瑟이나 牙箏, 琵琶 등에 줄을 걸 수 있게 부착한 받침대를 말한다. ‘金粟’은 ‘柱花’의 별칭이므로 받침대를 아름답게 장식했다는 말이다.
역주4 玉房 : 箏을 타는 여인이 거처하는 방을 미화한 표현이다.
역주5 時時誤拂絃 : 이 두 구는 음악에 정통했던 吳나라 周瑜에 관한 고사이다. 《吳志》 〈周瑜傳〉에 “주유는 나이가 24세였는데 吳 땅에서 모두 그를 ‘주랑’이라 칭했다. 젊어서부터 음악에 정통했는데, 삼배주를 마신 후에는 〈음악의〉 빠진 곳과 틀린 곳이 있으면 주유가 반드시 그것을 알았고, 알게 되면 반드시 돌아보았다. 이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이를 두고 노래하기를 ‘곡에 틀린 곳이 있으면, 주랑이 돌아본다네.’라 하였다.[瑜年二十四 吳中皆呼爲周郞 少精意於音樂 三爵之後 其有闕誤 瑜必知之 知之必顧 故時人謠曰 曲有誤 周郞顧]”라 하였다. 여기서는 周瑜를 知音에 비유한 것이다. 여기서 ‘顧’는 쌍관의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곡을 듣는다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돌아봐 준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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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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