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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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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翁〉
柳宗元
漁翁夜傍西巖宿
煙銷日出不見人
一聲山水綠
迴看天際下中流
巖上無心雲相逐
[集評] ○ 東坡云 詩以奇趣爲宗 反常合道爲趣 熟味此詩 有奇趣 然其尾兩句 雖不必 亦可 - 宋 吳可, 《冷齋詩話》
○ 柳子厚漁翁夜傍西巖宿之詩 東坡刪去後二句 使子厚復生 亦必心服 - 宋 嚴羽, 《滄浪詩話》


〈늙은 어부〉
유종원
늙은 어부 밤이 되면 서쪽 바위에 기대어 잠들고
새벽엔 맑은 湘水 물을 길어다 楚竹으로 불을 지핀다
안개 흩어지고 해가 뜨니 사람은 아니 뵈고
‘어여차’ 한 소리에 山水가 푸르구나
中流를 타고 내려가며 하늘 끝을 돌아보니
바위 위 무심한 구름이 서로 좇는다
[集評] 소동파가 말하기를, “시는 奇趣를 宗으로 삼는데 평상적인 것과 상반되면서도 道와 합치되는 것이 趣이니, 이 시를 깊이 음미해보면 奇趣가 있다. 그러나 마지막 두 구는 비록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역시 좋을 것이다.” 하였다.
柳子厚(柳宗元)의 ‘漁翁夜傍西巖宿’ 詩에서 소동파가 뒤의 두 구를 삭제하였는데, 자후가 다시 살아온다 해도 또한 반드시 심복할 것이다.


역주
역주1 曉汲淸湘然楚竹 : ‘淸湘’은 맑은 湘水의 물이고, ‘楚竹’은 楚나라의 대나무이다. 유종원이 시를 지은 지역이 옛 초나라에 속한 永州였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2 欸乃 : 노를 저을 때 힘을 내기 위해 내는 소리이다. 《御製詞譜》에는 노래를 부를 때 화답하는 소리인 ‘號頭’가 있는데 이것과 유사한 것으로, 배의 노를 저을 때 서로 힘을 맞추기 위해 내는 소리라고 하였고, 또 강남지역의 뱃노래는 한 구절을 부르면 여러 사람이 한 소리로 화답하는데 이것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全唐詩》와 章燮의 注疏本에는 ‘款乃’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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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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