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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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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之任
〈蜀州로 부임해 가는 杜少府를 보내며〉
王勃
왕발
三秦에 둘러싸인 장안성에서
바람과 안개 속 五津을 멀리 바라본다
與君離別意
그대와 이별하는 마음이야 괴롭지만
同是
우리는 모두 外地로 떠도는 관리인 걸
存知己
海內에 知己가 있다면
天涯若
天涯에서도 이웃과 같으리니
無爲在歧路
갈림길에서 헤어질 때
兒女共霑巾
아녀자처럼 수건을 적시지는 마세나
[通釋] 나는 지금 그대와 장안성에서 이별하는데 이곳은 三秦의 山河에 둘러싸여 있고, 그대가 부임해 가는 蜀州의 五津은 멀리서 바라보니 연기와 먼지로 가득 차 있다. 그대와 이곳에서 헤어지는 지금 慨歎을 금할 수 없으나, 관리가 되어 우리 모두 外地로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아닌가. 국내에 자기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면 하늘 끝 바다 저편에 서로 떨어져 있다 해도 바로 곁에 있는 것처럼 마음 든든할 것이니, 갈림길에서 헤어질 때 아녀자처럼 울며 수건을 적시지는 말자.
[解題] 이 시는 왕발이 長安 沛王府에서 供職할 때에 지은 작품으로, 어린 나이에 得意한 그는 앞날이 창창하였다. 이 때문에 이 시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送別詩와는 확연히 다르다. 首聯에서는 景을 그렸는데 앞에서 陝西를 말하고 뒤에서 四川을 말했으니, 곧 왕발은 장안에서 두소부를 전송하고 두소부는 사천으로 가야 함을 설명한 것이다. 그 이후의 몇 구는 모두 이별에 임하여 위로한 내용이다. 이 시에는 이별시에서 흔히 보이는 실의에 빠져 멍한 정서 대신 進取的이고 豪邁한 정신이 가득 차 있어 슬프고 힘든 흔적을 단번에 씻어버렸다. 진지하고 뜨거운 우정이 흘러넘치며 胸襟은 天地를 담을 만하니, 이러한 기운이 全詩를 관통하여 독자로 하여금 깊이 감동하게 한다. 때문에 이 시는 初唐의 詩壇에 淸新하고 進步的인 정신을 가져왔고, 고금에 傳誦되는 훌륭한 贈別詩가 되었다.
[集評]○ 王子安詩曰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比作去聲
[集評]○ 王子安(王勃)의 시에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이라 했는데, 比는 去聲이 된다.
而杜詩云不敎鵝鴨惱比隣 後人因此多作平聲用
그러나 杜甫 詩에 ‘不敎鵝鴨惱比隣’이라 하였고 후대인들은 이 때문에 대부분 平聲으로 썼다.
然按周禮 五家爲比 乃去聲 - 朝鮮, 李睟光, 《芝峯類說》 卷10
그러나 《周禮》를 살펴보면 ‘다섯 가호를 比라고 한다.’고 했는데 이때 比는 거성이다.
○ 城闕輔三秦 風煙望五津 壯闊精整
○ ‘城闕輔三秦 風煙望五津’은 雄壯하고 廣闊하면서도 표현은 정밀하고 端整하다.
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 起句嚴整 故以散調承之
‘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은 起句가 매우 嚴整하기 때문에 散調로 그것을 받은 것이다.
海內存知己 憑空抛起 是大家筆力 - 淸 吳北江, 《唐宋詩擧要》 卷4
‘海內存知己’는 허공 중에서 불현듯 일으켜 세웠으니 이는 大家의 筆力이다.
○ 首句言所居之地 次言送友所往之處 先將本題敍明
○ 首句는 살고 있는 곳을 말하였고 다음으로 송별하는 친구가 가는 곳을 말하였으니, 우선 시의 제목을 설명한 것이다.
以下六句 皆送友之詞 一氣貫注 如娓娓淸談 極行雲流水之妙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이하 6句는 모두 친구를 송별하는 말인데, 한 기운이 관통하고 있어 마치 끊임없는 淸談을 나누는 듯하나, 行雲流水의 妙味를 지극히 드러내었다.
역주
역주1 杜少府 : 王勃의 친구로 생애는 자세하지 않다. 少府는 縣尉의 별칭이다.
역주2 蜀州 : 지금의 四川省이며 어떤 본에는 ‘蜀川’으로 되어 있다.
역주3 城闕輔三秦 : 城은 京城인 長安을 가리킨다. 闕은 皇宮 문 앞 양쪽에 있는 望樓이다. 輔는 護衛한다는 뜻이다. 三秦은 지금의 陝西省 관중 지역으로 옛날에 秦나라였다. 《史記》 〈秦始皇本紀〉에 “〈項籍이〉 秦을 멸망시킨 후 그 땅을 각기 나누어 셋으로 만들고, 雍王, 塞王, 翟王이라 이름하고는 三秦이라 불렀다.[滅秦之後 各分其地爲三 名曰雍王塞王翟王 號曰三秦]”고 하였다.
역주4 風煙望五津 : 風煙은 風塵과 煙霧이다. 五津은 四川省 岷江 유역의 다섯 나루이다. 《華陽國志》 〈蜀志〉에 “처음이 白華津, 두 번째가 萬里津, 세 번째가 江首津, 네 번째가 涉頭津, 다섯 번째가 江南津이다.[始曰白華津 二曰萬里津 三曰江首津 四曰涉頭津 五曰江南津]”라고 하였다.
역주5 宦遊人 : 고향을 멀리 떠나 지방으로 가서 벼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역주6 海內 : 四海의 안을 말하며, 여기서는 나라 안을 지칭한다.
역주7 比隣 : 가까운 이웃을 말한다. 魏나라 曹植의 〈贈白馬王彪〉 시에 “대장부가 사해에 뜻을 두었다면, 萬里도 이웃과 같네.[丈夫志四海 萬里猶比隣]”라고 했으니, 여기서는 그 의미를 차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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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92 송두소부지임촉… 186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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