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시삼백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위성의 노래〉
王維
왕유
위성의 아침 비 가벼운 먼지 적시는데
客舍靑靑柳色新
객사에는 파릇하게 버들 색이 새롭다
勸君更盡一杯酒
그대에게 권하노니 술 한잔 더하게나
西出無故人
서쪽 양관으로 가면 친구 다시 없다네
[通釋] 위성의 아침에 비가 내려 가볍게 먼지를 적시고, 마지막 이별을 나누는 客舍에는 내린 비로 인해 버들 빛이 한층 푸르고도 새롭다. 그대, 元二에게 한잔 술을 더 마시라 권하고 싶다. 저 멀리 新疆省 吐魯 일대 陽關으로 나가면 다시는 친구가 없으니.
[解題] 이 시는 왕유의 가장 유명한 송별시 가운데 하나이며, 唐人의 송별시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구에 회자되는 시이다. 그의 벗 원이를 안서에서 전별하며 지은 시인데, 安西는 신강성 吐魯 일대이다. 〈위성곡〉 혹은 〈陽關三疊〉이라고도 불린다. 소동파는 이 시의 창법을 여러 가지로 정리하기도 하였는데, 그 창법 중에 하나가 앞의 세 구는 한 번 唱하고, 제4구만 세 번 중첩하여 唱하는 방법인데 간단하면서도 음악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창법은 제2구만 한 번 唱하고 나머지 구는 모두 중첩하며 唱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훗날, 벗을 송별할 때 불러주는 送別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集評]○ 右丞此絶句 近世人 又歌入小秦王 更名陽關 用語中語也
[集評]○ 王右丞의 이 絶句는 근래 어떤 사람이 또 《小秦王》에 노래로 집어넣으면서 제목을 〈陽關〉으로 바꿨는데 詩語 가운데 나오는 말을 쓴 것이다.
舊本蘭畹集 載寇萊公陽關引 其語豪壯 送別之曲 當爲第一
구본 《蘭畹集》에는 寇萊公(寇準)의 〈陽關引〉이 실렸는데 그 내용이 호방하고 씩씩해 송별하는 노래 가운데 당연히 첫째가 된다.
亦以此絶句塡入 詞云
그 노래도 왕우승의 이 절구를 채워 넣은 것으로 가사는 다음과 같다.
塞草烟光闊 渭水波聲咽 春朝雨霽輕塵歇 征鞍發
“변방의 풀빛에 안개 가득한 경치는 드넓은데, 渭水의 파도소리 흐느끼는 듯, 봄 아침에 비 개어 가벼운 먼지 가라앉자 전쟁터 가는 말 떠나누나.
指靑靑楊柳 又是輕攀折 動黯然 知有後會甚時節…… - 宋 胡仔, 《苕溪漁隱總話後集》 卷九
푸르고 푸른 버드나무 가리키고, 또 가볍게 잡아 꺾느니, 나도 모르게 암담해져 뒤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있을까……”
○ 作詩不可以意徇辭 而須以辭達意
○ 시를 지을 때 뜻을 가지고 시어를 끌어가지 말고 시어를 가지고 뜻을 전달해야 한다.
辭能達意 可歌詠則可以傳
시어가 뜻을 잘 전달해야 노래하고 읊조리면 전해질 수가 있다.
王摩詰陽關無故人之句 盛唐以前所未道
王摩詰의 ‘陽關無故人’이란 구절은 盛唐 이전에는 누구도 말하지 않은 것이었다.
此辭一出 一時傳誦不足 至爲三疊歌之 後之詠別者 千言萬語 殆不能出其意之外
이 시구가 나오자 한 번에 傳誦하기에는 부족해 세 번 반복해 노래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뒤에 이별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수많은 말을 지어내도 거의 이 시의 뜻을 벗어나지 못했다.
必如是方可謂之達耳 - 明 李東陽, 《麓堂詩話》
반드시 이와 같아야 뜻을 전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 李滄溟推王昌齡秦時明月爲壓卷 王鳳洲推王翰葡萄美酒爲壓卷
○ 李滄溟(李攀龍)은 王昌齡의 ‘秦時明月漢時關’(〈出塞〉)을 추숭하여 압권으로 삼았고, 王鳳洲(王世貞)는 王翰의 ‘葡萄美酒夜光杯’(〈涼州詞〉)를 추숭하여 압권으로 삼았다.
本朝王阮亭則云 必求壓卷 王維之渭城 李白之白帝 王昌齡之奉帚平明 王之渙之黃河遠上 其庶幾乎
本朝(淸)의 王阮亭(王士禎)은 말하기를 “꼭 압권을 찾는다면, 王維의 ‘渭城朝雨浥輕塵’(〈渭城曲〉), 李白의 ‘朝辭白帝彩雲間’(〈早發白帝城〉), 王昌齡의 ‘奉帚平明金殿開’(〈長信怨〉), 王之渙의 ‘黃河遠上白雲間’(〈涼州詞〉)이 가까울 것이다.
而終唐之世 亦無出四章之右者矣
唐代를 통틀어 이들 네 작품을 능가하는 것은 없었다.”라고 하였다.
滄溟鳳洲主氣 阮亭主神 各自有見
滄溟과 鳳洲는 氣를 중심으로, 阮亭은 神을 중심으로 본 것으로 각자 자신의 견해가 있다.
愚謂 李益之回樂烽前 柳宗元破額山前 劉禹錫之山圍故國 杜牧之烟籠寒水 鄭谷之揚子江頭 氣象稍殊 亦堪接武 - 淸 沈德潛, 《說詩晬語》 卷上
내가 생각건대, 李益의 ‘回樂烽前沙似雪’(〈夜上受降城聞笛〉), 柳宗元의 ‘破額山前碧玉流’(〈酬曹侍御過象縣見寄〉), 劉禹錫의 ‘山圍故國周遭在’(〈金陵五題‧石頭城〉), 杜牧의 ‘烟籠寒水月籠沙’(〈泊秦淮〉), 鄭谷의 ‘揚子江頭楊柳春’(〈淮上與友人別〉)은 氣象은 전혀 다르지만 또한 매우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
역주
역주1 渭城曲 : 제목이 ‘送元二使安西’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元二’는 누구를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역주2 渭城朝雨浥輕塵 : ‘渭城’은 지금의 陝西省 西安市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秦나라 도성인 함양 남쪽으로 渭水가 흐른다고 해서 渭城이라 불렸다. 自古로 이별의 장소로 쓰였다. 왕유가 그의 벗 元二를 餞別한 장소이기도 하다. ‘浥’은 ‘裛’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는데, 촉촉하게 젖은 모습을 말한다.
역주3 陽關 : 고대 關門의 명칭이다. 지금의 甘肅省 敦煌縣 서북쪽이다.
동영상 재생
1 312 위성곡 1460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