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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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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塞下曲〉其二
〈변방의 노래〉두 번째 시
王昌齡
왕창령
渡秋水
말에게 물 먹이며 가을 강을 건너는데
水寒風似刀
물은 차고 바람은 칼날 같네
平沙日未沒
너른 모래벌판에 해는 아직 지지 않아
어슴푸레 臨洮城이 보이는구나
지난 날 장성에서의 싸움
咸言意氣高
모두들 의기충천했다 말하지
黃塵今古
누런 모래는 예나 지금이나 가득하고
白骨亂
백골들은 들풀 사이에 뒤섞여 있네
[通釋] 어느 가을 날 강을 건너면서 말에게 물을 먹이는데, 물은 차고 바람은 칼로 살을 에는 것과 같다. 이 드넓은 모래벌판에 해는 아직 지지 않아, 저 멀리 어슴푸레 임조성이 보인다. 지난날 임조성의 전투에서는 모두들 사기가 높았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예나 지금이나 드넓게 펼쳐진 모래벌판에는 남겨진 그들의 백골이 들풀 속에 뒤섞여 있다.
[解題] 〈塞下曲〉의 둘째 수이다. 어떤 본에는 이 시의 제목이 ‘望臨洮’라고 되어 있기도 하다. 앞의 네 구는 당시 변방의 황량한 가을 풍경을 묘사하고, 뒤의 네 구는 그 지역에서 대대로 전쟁이 일어나 무수한 병사들이 희생되었음을 노래하여 비장미를 더하고 있다.
[集評] ○ 少伯慧心 神力亦勁 此篇及少年行 與新鄕此題詩 極簡極縱極古極新 俱在漢魏之間 - 明 周珽, 《唐詩選脈會通》 卷2
[集評] 少伯(왕창령)은 慧心을 지녔으며 神力 또한 강하다. 이 작품과 〈少年行〉은 新鄕(李頎)의 〈새하곡〉과 더불어 지극히 간략하면서도 종횡무진하고 지극히 예스러우면서도 새로워 한위시대 사이에 함께 놓인다.
○ 塞下曲不下數百首 此獨說得瑩淨
〈塞下曲〉은 수백 수를 밑돌지 않지만, 이 시만이 말하는 바가 분명하다.
……風如刀 唐人多用之者
…… ‘바람은 칼날 같네[風如刀]’는 당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 구절이다.
岑嘉州 風頭如刀面如割 加面如割三字 更覺明快 - 淸 吳瑞榮, 《唐詩箋要續編》 卷1
岑嘉州(岑参)의 ‘바람이 칼날 같기가 얼굴을 베는 듯[風頭如刀面如割]’이라는 구절은 ‘面如割’ 세 자를 더하여 더욱 명쾌해졌다.
역주
역주1 飮馬 : 말에게 물을 먹이다. 漢나라 陳琳의 〈飮馬長城窟行〉 중 “장성 굴에서 말에게 물 먹이는데, 물이 차 말의 뼛속까지 시리네.[飮馬長城窟 水寒傷馬骨]”라는 구절을 차용한 것이다. 이 구절에 대한 《樂府廣題》의 주를 보면, “장성 남쪽에 溪坂이 있어 위에는 토굴이 있고 토굴 안에는 샘이 있는데, 한나라 때에 북으로 정벌 나가는 병사들이 모두 말에게 이 물을 먹였다.[長城南有溪坂 上有土窟 窟中泉流 漢時將士征塞北 皆飮馬此水也]”라고 되어 있다.
역주2 黯黯 : 날이 어두워 어슴푸레한 모양이다.
역주3 臨洮 : 옛 縣의 이름, 지금의 甘肅省 岷縣이다. 秦나라 때 처음 설치되었는데, 그때 축조한 만리장성이 臨洮縣에서 시작하여 遼東에 이르렀다.
역주4 昔日長城戰 : 唐 玄宗 開元 2년(714) 薛訥 등이 임조현 일대에서 吐藩(티베트)을 크게 격파하고 수만 명을 살육하였는데, 이로 인해 洮水가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여기서는 이 사건을 말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역대로 이 지역에서 벌어졌던 크고 작은 전쟁들을 지칭한다. 《全唐詩》 주에 ‘昔’은 ‘一作當’이라 하였고, ‘長’은 ‘一作龍’이라 하였다.
역주5 : 《全唐詩》 주에 ‘一作漏’, ‘一作是’라 하였다.
역주6 蓬蒿 : 茵陈蒿, 즉 사철쑥을 말한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데, 여기서는 들풀의 범칭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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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37 새하곡 기2 198

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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