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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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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慶餘
昨夜停紅燭
待曉堂前拜
妝罷低聲問夫婿
[集評]○ 朱慶餘 張籍門人 傳其詩法 然獨以閨意一篇 知名于時 - 元 吳師道, 《吳禮部詩話》
○ 朱慶餘閨意上張水部:詩人多以美人自喩
薛能吳姬之詩 亦其一也
……洪容齋云此詩不言美麗 而味其詞意 非絶色第一 不足以當之 其評良是 - 明 楊愼, 《升庵詩話》 卷9
○ 朱慶餘不能爲古詩 卽近體亦惟工于絶句 如閨意妝罷低聲問夫婿 畫眉深淺入時無……眞妙于比擬 - 淸 賀裳, 《載酒園詩話又編》


〈시험이 가까워 장수부께 올리다〉
주경여
지난 밤 신방에 촛불 켜고 앉았다가
새벽에 문 앞에서 시부모님께 절하는데
화장 마치고 목소리 낮춰 서방님께 여쭈기를
“그린 눈썹 짙기가 유행에 맞는지요?”
[集評]○ 朱慶餘는 張籍의 門人으로 그의 詩法을 전수받았다. 하지만 〈閨意〉 한 편만이 당시에 이름이 알려졌다.
○ 朱慶餘의 〈閨意 上張水部〉:시인들은 대부분 美人으로 자신을 비유한다.
薛能의 〈吳姬〉 시 역시 그중 하나이다.
……洪容齋(洪邁)가 《容齋隨筆》에 이르기를 “이 시는 아름다움을 말하지 않았지만 그 말뜻을 음미해보면, 천하제일의 絶色이 아니면 족히 감당할 수 없다.”라고 하였는데, 이 평이 참으로 옳다.
○ 朱慶餘는 古詩에 능하지 못했고 近體詩도 絶句에만 능했다. 예컨대 〈閨意〉의 ‘意妝罷低聲問夫婿 畫眉深淺入時無’라는 구절은 참으로 비유에 묘하다.


역주
역주1 近試上張水部 : 제목이 ‘閨意 獻張水部’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張水部’는 張籍을 가리키며 당시 水部의 員外郞으로 있었다. ‘水部’는 工部 소속의 네 관서 가운데 하나로 수리시설과 하천관리를 맡은 부서이다. ‘近試’는 과거시험 보는 시기가 가까웠음을 말한다. 작자 朱慶餘가 진사시험을 보려 하면서 과거의 主考官인 張籍과 인연을 맺으려고 보낸 시이기 때문에 ‘近試’라 한 것이다.
역주2 洞房 : 여자들이 거처하는 內室을 가리킨다. 보통 집안의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洞’자로 수식하였다. 여기서는 新房을 가리킨다.
역주3 舅姑 :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즉 시부모를 가리킨다.
역주4 深淺入時無 : ‘深淺’은 화장의 濃淡을 말한다. ‘入時’는 ‘때에 적합한가, 경우에 알맞게 했는가’라는 뜻이며, ‘無’는 의문조사이다.
역주5 : ‘直’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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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88 근시상장수부 897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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