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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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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經
〈華陰을 지나며〉
崔顥
최호
太華俯
높이 솟은 태화산이 함양을 굽어보는데
하늘 밖으로 솟은 세 봉우리는 깎아서 만든 게 아닌 듯
前雲欲散
武帝祠 앞엔 구름이 흩어지려 하고
上雨初晴
仙人掌 위로는 비가 막 개었다
강산은 북쪽 험준한 秦關을 베고 누워 있고
西連
역참의 수목들은 서쪽 평평한 漢畤와 연이어 있다
借問路傍名利客
묻노니, 길가에 명리를 쫓는 객들이여
此處學長生
이 땅에서 불로장생을 배우는 것이 좋지 않으랴
[通釋] 높이 솟은 태화산은 옛 진나라의 수도 함양을 굽어보고 있는데 하늘 밖으로 솟은 芙蓉, 明星, 玉女 세 봉우리는 인간의 힘으로 깎아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듯하다. 漢 武帝가 지은 ‘巨靈祠’ 앞에는 구름이 이제 막 흩어지고, 仙人掌 위의 하늘은 비가 개기 시작한다. 북쪽으로는 산천의 형세가 험준한 함곡관에 의지하고, 서쪽으로는 역참의 수목들이 평지 위의 한나라 때의 제사 터와 연이어 있다.
한번 물어보자. 길가에서 명리를 쫓는 객들이여, 이 땅에서 불로장생을 배우는 것이 더 좋지 아니하랴.
[解題] 작자가 화음 지역을 지나면서 당시 수도인 장안 주위의 승경과 사적을 보며 느낀 감회를 읊은 시이다. 제1구부터 제6구까지 화산과 그 주위의 전경을 묘사하고 있는데, 세속의 세계인 당나라 수도 장안에 대비하여 太華山, 巨靈祠, 仙人掌 등을 仙界의 묘경으로 그리고 있다. 이로 인하여 마지막 결구에서는 불로장생에 대한 동경을 표출하고 있다. 객관경물의 묘사에 시인의 의중이 함축되어 있어 王國維는 《人間詞話》에서 “일체의 景語가 모두 情語이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표면적인 문맥은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듯하지만 사실상 자신이 나그네였다는 점에서 자신의 감회를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도교를 숭상하던 사회 분위기와 작가의 의식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集評]○ 盛唐王李杜外 崔顥華陰 李白送賀監 賈至早朝
[集評]○ 盛唐은 王維‧李頎‧杜甫 외에 崔顥의 〈華陰〉, 李白의 〈送賀監〉, 賈至의 〈早朝〉,
岑參和大明宮西掖 高適送李少府 祖咏望薊門 皆可競爽 - 明 胡應麟, 《詩藪》 〈內篇〉 卷5
岑參의 〈和大明宮〉‧〈西掖〉, 高適의 〈送李少府〉, 祖詠의 〈望薊門〉 등이 모두 아름다움을 다툴 만하다.
역주
역주1 華陰 : 지금의 陝西省 華陰縣으로, 華山의 북쪽에 있다. 산의 북쪽에 그늘이 지므로 ‘華陰’이라 칭한 것이다. 화산은 五嶽 중 西嶽으로 太華山이라고도 하는데 각 봉우리가 칼로 깎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역주2 岧嶢 : 산의 높은 모습이다.
역주3 咸京 : 秦나라의 도읍인 咸陽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당나라의 도읍인 長安을 지칭한다.
역주4 天外三峰削不成 : ‘天外’는 하늘 밖이란 뜻으로 산이 매우 높음을 뜻하고, ‘三峰’은 태화산의 ‘芙蓉’, ‘明星’, ‘玉女’ 등 세 봉우리를 지칭한다. ‘削不成’은 人工으로 깎아서 만들 수 없다는 뜻으로, 조물주의 솜씨임을 의미한다.
역주5 武帝祠 : 漢 武帝가 건립한 ‘巨靈祠’를 지칭한다. ‘巨靈’은 산하를 관장하는 神으로 산천을 뚫어서 강물을 흐르게 하였는데, 한 무제가 거대한 손의 흔적이 남아 있는 仙人掌을 보고 거령의 功力을 치하하기 위하여 이 사원을 지었다고 한다. 《元豐九域志》 卷3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郭縁生의 《述征記》에 이르기를 ‘華山과 首陽山은 본래 한 산이었는데, 河神인 巨靈이 쪼개고 열어서 河流를 통하게 하였다.[華山與首陽山 本同一山 河神巨靈 擘開以通河流]’라고 하였다.”
역주6 仙人掌 : 태화산 봉우리의 이름이다. 《大淸一統志》 卷242에 “廣豐縣 남쪽 35리 지점에 석봉이 담벼락처럼 서 있는데 손바닥 같은 흔적이 있었다.[在廣豐縣 南三十五里 石峯壁立 有痕如掌]”라고 하였다.
역주7 河山北枕秦關險 : ‘河’는 渭水, ‘山’은 華山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산천의 형세를 뜻한다. ‘秦關’은 관문의 하나인 函谷關으로, 지금의 河南省 靈寶縣 지역에 있다. 전국시대 秦나라가 세웠기 때문에 진관이라 칭한 것이다.
역주8 驛樹 : ‘樹’가 路’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9 漢畤 : 漢나라 때 天地와 五帝에게 제사 지내던 곳으로, 지금의 陝西省 風翔縣 남쪽에 있다. ‘畤’는 《說文解字》에 “천지와 오제가 기틀을 잡은 곳으로 제사를 지내는 땅이다.[天地五帝所基址祭地]”라고 하였다.
역주10 無如 : ‘何如’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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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1 행경화음 114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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