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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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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를 전송하며〉
배적
歸山深淺去
돌아가는 산이 깊거나 얕거나
응당 산수의 아름다움을 다 즐겨야 하리
莫學
배우지 말게, 무릉의 어부가
暫遊
도화원에서 잠깐 노닐다 온 것을
[通釋] 은거하러 가는 산의 깊고 얕음을 논하지 말고, 그곳이 어떠하든 산천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겨야 할 것이다. 은거하러 들어가는 그대는 그 좋은 도화원에서 잠깐 노닐다 돌아온 무릉의 어부를 배우지 말고, 세속에 뜻을 두지 않은 채 오래도록 그곳에서 머물기를 바란다.
[解題] 이 작품은 裴迪이 이별에 임해 崔九(崔興宗)에게 山泉에서 종신토록 은거할 것을 권면한 송별시이다. 《全唐詩》의 제목에서 보이듯, 최구가 종남산에서 은거하고 싶어 하자 떠나는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시를 지어 송별한 것이다.
1‧2구는 벗이 산에 들어가는 것을 전송하면서 자연 속의 즐거움을 만끽할 것을 권하였고, 3‧4구에서는 도연명의 도화원 고사를 이용하여, 속세를 멀리 떠나 오래도록 자연과 벗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集評]○ 臨別贈言 令人增朋友之重
[集評]○ 이별에 임해 글을 주는 것은 朋友의 정을 더 두텁게 한다.
戒人遊冶者 則云莫向臨邛去 勉人節操者 則云愼勿厭淸貧
방랑을 경계하면서는 언덕으로 향하지 말라고 하고, 節操를 권면하면서는 삼가서 청빈을 싫어하지 말라고 한다.
此詩送人歸隱 則云莫學武陵人 良以言行相顧 事貴實踐
이 시는 歸隱하러 가는 사람을 전송하면서 武陵人을 배우지 말라고 하였으니, 진실로 말과 행동은 서로 일치하고 일은 실천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若高談肥遁 恐在山泉水 瞬爲出岫行雲矣
곧 은거에 대해 고담을 나눌 적에, 자연에 머물면서 잠시라도 산을 나와 떠돌까 염려한 것이다.
應知巢由高躅 非一蹴可幾也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巢父와 許由의 歸隱이 한 번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응당 알아야 한다.
역주
역주1 送崔九 : 崔九는 崔興宗을 지칭한다. 排行이 아홉째이므로 崔九라 한 것이다. 당시 최흥종은 裴迪‧王維 등과 함께 종남산에 은거하며 시를 唱和하였다. 왕유의 〈送崔九興宗遊蜀〉 등 여러 편의 송별시가 있다. 《全唐詩》에는 제목이 〈崔九欲往南山馬上口號與別〉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 南山은 終南山이다.
역주2 裴迪 : 關中(지금의 陝西省) 사람으로, 종남산과 輞川에서 왕유와 함께 노닐며 거문고를 타고 시를 시었다. 天寶 연간 이후 蜀州刺史가 되어 尙書省郞에 이르렀으며, 杜甫‧李頎 등과 교분이 두터웠다. 산수를 읊은 시가 많은데, 《王右丞集》 속에 시 29수가 실려 전해진다. 《全唐詩》에 小傳이 있다.
역주3 須盡丘壑美 : ‘須’는 ‘應’의 뜻으로, 이 구절에서 ‘須盡’은 ‘실컷 감상하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丘壑’은 山林과 泉壑으로, 은자가 사는 곳이다.
역주4 武陵人 : 武陵은 지금의 湖南省 常德縣 안에 있는 지역인데, 여기에서 ‘武陵人’은 陶淵明의 〈桃花源記〉에 나오는 武陵의 어부를 지칭한다. 〈도화원기〉에서 무릉의 어부는 桃源에 잘못 들어갔다가 며칠 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후에 다시 그곳을 찾아가려 했지만, 길을 찾을 수 없었다.
역주5 桃源 : 桃花源으로, 여기서는 은거하는 곳을 비유한다.
동영상 재생
1 229 송최구 251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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