戒人遊冶者 則云莫向臨邛去 勉人節操者 則云愼勿厭淸貧
此詩送人歸隱 則云莫學武陵人 良以言行相顧 事貴實踐
應知巢由高躅 非一蹴可幾也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集評]○ 이별에 임해 글을 주는 것은 朋友의 정을 더 두텁게 한다.
방랑을 경계하면서는 언덕으로 향하지 말라고 하고, 節操를 권면하면서는 삼가서 청빈을 싫어하지 말라고 한다.
이 시는 歸隱하러 가는 사람을 전송하면서 武陵人을 배우지 말라고 하였으니, 진실로 말과 행동은 서로 일치하고 일은 실천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곧 은거에 대해 고담을 나눌 적에, 자연에 머물면서 잠시라도 산을 나와 떠돌까 염려한 것이다.
巢父와 許由의 歸隱이 한 번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응당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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