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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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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禹錫
天地
千秋尙
勢分
能開國
淒涼
來舞
[集評]○ 余舊日嘗愛劉夢得蜀先主廟詩 山谷使余讀李義山漢宣帝詩 然後知劉夢得之淺近 - 宋 範溫, 《潛溪詩眼》
○ 起二句確是先主廟 妙似不用事者 后四句沈着之至 不病其直 - 高步瀛, 《唐宋詩擧謠》 卷4


〈蜀漢 先主의 사당〉
유우석
천지에 가득한 영웅의 기세
천추토록 여전히 늠름하구나
천하의 형세는 삼분되었고
대업은 오수전을 회복시켰네
재상 얻어 능히 나라를 열었으나
아들은 아버지와 달리 현명하지 못하였다
처량하구나 촉 땅의 옛 藝人이
魏宮 앞에 와 춤추는 것이
[集評]○ 내가 예전에 일찍이 劉夢得(劉禹錫)의 〈촉선주〉 시를 좋아했는데, 山谷(黃庭堅)이 나에게 李義山(李商隱)의 〈한선제〉 시를 읽게 하였다. 이후, 나는 유몽득 시의 淺近함을 알게 되었다.
○ 첫 두 구는 확실하게 先主廟를 묘사한 것이지만, 절묘하여 用事하지 않은 듯하고, 뒤의 네 구는 침착함이 지극하여 直說의 병폐가 없다.


역주
역주1 蜀先主廟 : 先主廟는 夔州, 즉 지금의 四川省 奉節縣에 있다. 先主는 蜀의 개국군주인 劉備를 말한다. 그가 촉 땅을 근거지로 하여 稱帝하였으므로 世稱 ‘先主’라 하는 것이다.
역주2 英雄 : 《三國志》 〈蜀志 先主傳〉에 “조조가 선주에게 말하기를 ‘대저 영웅이란 胸中에 원대한 뜻을 품고 腹中에 좋은 계책이 있으며, 우주를 감싸안을 만한 기틀과 천지를 삼킬 만한 뜻을 지닌 자이다. 지금 천하의 영웅은 그대 유비와 나 조조뿐이다.’[夫英雄者 胸懷大志 腹有良謀 有包藏宇宙之機 呑吐天地之志者也 今天下英雄 唯使君與操耳]”라 하였다. 여기서는 조조가 유비를 상찬하며 ‘영웅’이라 칭한 것이다.
역주3 凜然 : 사람으로 하여금 숙연하게 존경심을 일으키게 할 만한 모습을 말한다.
역주4 三足鼎 : 魏, 蜀, 吳를 세발솥[鼎]이 서 있는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역주5 業復 : 漢代의 大業을 회복시킨다는 뜻이다.
역주6 五銖錢 : 漢 武帝 때 발행된 화폐이다. 王莽이 이를 폐지했는데, 광무제의 중흥기에 이르러 다시 회복되었다. 여기서는 광무제가 오수전을 회복시킨 일을 들어 유비가 漢代의 대업을 부흥시킴을 비유하였다.
역주7 得相 : 유비가 諸葛亮을 재상으로 삼아 蜀漢을 보좌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역주8 生兒 : 유비의 아들인 後主 劉禪이다.
역주9 不象賢 : 後主인 유선이 부친만큼 賢能하지 못하였음을 말한다.
역주10 蜀故伎 : 이미 멸망한 촉국의 옛 藝人이다. ‘伎’는 妓와 같으니, 女樂이다.
역주11 魏宮 : 魏國의 宮庭이다. 《三國志》 〈蜀書 後主傳〉 권33의 裴松之의 注에 인용한 晉나라 習鑿齒의 《漢晉春秋》에 “사마문왕(司馬昭)이 유선에게 연회를 베풀어주고는 예전의 촉나라 기녀들로 하여금 춤추게 하니, 옆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비통해하였는데, 유선만은 즐거워하며 태연자약하였다.[司馬文王 與禪宴 爲之作故蜀伎 旁人皆爲之感愴 而禪喜笑自若]”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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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0 촉선주묘 136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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