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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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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
〈李端公에게〉
노륜
故關衰草遍
옛 관문에 시든 풀 널리 널려 있고
離別正堪悲
이별을 하자니 너무 슬프구나
路出寒雲外
길은 찬 구름 밖으로 나 있는데
人歸暮雪時
나는 눈 내리는 저녁에야 돌아온다
어려서 아버지 잃고 일찍 떠돌아
多難識君遲
어려운 일 많았는데 그대를 늦게 알게 되었지
空相向
얼굴 감싸 울며 그저 그대 떠난 곳 바라볼 뿐
風塵何處期
풍진 세상 어느 곳에서 또 만나리
[通釋] 옛 관문은 시든 풀에 둘러싸여, 이별을 하는데 참으로 슬픈 마음이 든다. 그대는 차가운 구름 밖 먼 길로 떠나고, 나는 눈 내리는 저물녘이 되어서야 돌아온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일찌감치 고향을 떠나 나그네 신세가 된 후, 허다한 艱難辛苦를 몸소 겪었는데 그대와 같은 知音을 너무 늦게 안 것이 안타깝다. 그대 떠나니 나는 얼굴을 가린 채 하염없이 울다가 그저 그대가 떠난 길을 허망하게 바라본다. 이 풍진 세상 또 어느 곳에서 만나길 기약할 수 있단 말인가.
[解題] 이 시는 留別詩이다. 《全唐詩》에 이르길 “嚴維의 시라는 설도 있는데, 제목이 送李端으로 되어 있다.[一作嚴維詩 題作送李端]”라 하였다. 시의 3‧4구는 떠나는 자와 보내는 자를 묘사했다. 5‧6구에서는 자신이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외롭게 나그네 신세가 되었다가 뒤늦게야 知音을 만났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이 두 구절은 세간에 警句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7‧8구에서는 언제 다시 만날 줄 모르는 기약 없음에 대해 말하였다.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처량하고 침울하여 이별에 임하는 감회가 매우 애달픔을 볼 수 있다.
역주
역주1 李端 : 字는 正己이며, 趙州(지금의 河北省 趙縣) 사람이다. 大曆 5年(770)에 進士를 하였으며 ‘大曆十才子’의 한 사람이다.
역주2 盧綸 : 748?~800?. 字는 允言이며, 河中蒲(지금의 山西省 永濟縣) 사람이다. 일찍이 安史의 亂을 피하여 鄱陽에서 나그네 생활을 했다. 大曆 初에 여러 번 進士에 응시했으나 급제하지 못했다. 宰相 元載가 평소에 그의 재주를 아껴 閿鄕尉에 補任되었고 이어 監察御史로 옮겼으나, 오래지 않아 병으로 辭職하였다. 훗날 河中에서 渾瑊의 幕府에 있는 동안 元帥判官에 임명되고 檢校戶部郎中 등을 역임하였다. ‘大曆十才子’의 한 사람이다. 변새시로 〈塞下曲〉이 유명하며, 시집으로 《盧戶部詩集》이 있다.
역주3 少孤 : 이단이 어릴 때 부친을 잃은 것을 말한다.
역주4 爲客早 : 이단이 일찌감치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역주5 掩淚 :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말한다. ‘掩泣’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동영상 재생
1 145 이단공 131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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