薛逢(생몰년 미상)
字는 陶臣으로, 蒲州 河東(지금의 山西省 永濟縣) 사람이다. 會昌 元年(841)에 진사가 된 뒤 秘書省校書郞, 侍御史, 尚書郞 등을 역임하였으나 權貴들과 마찰을 일으켜 河南府司錄參軍‧甘州府錄事參軍 등으로 폄적을 당하기도 하였다. 칠언율시에 뛰어났는데, 대다수의 송별시와 영회시는 관직생활 중의 실의에 찬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저작으로 시집 10권, 별집 13권, 賦集 14권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全唐詩》에는 90首가 전하며, 《全唐文》에는 산문 15편이 전한다.
《唐詩三百首》에 수록된 작품으로 〈宮詞〉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