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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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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孟浩然〉
〈孟浩然에게 주다〉
李白
이백
吾愛
나는 맹부자를 사랑하네
天下聞
풍류가 천하에 알려졌으니
紅顔棄
젊은 날에 벼슬을 버리고
白首
늙어서는 소나무와 구름 속에 누웠다
달에 취하며 자주 성인에 걸려들고
迷花不事君
꽃에 홀려 임금 섬기지 않았구나
높은 산과 같으니 어찌 우러러보리
徒此
그저 맑은 향기를 敬慕할 뿐이라네
[通釋] 내가 맹호연 선생을 매우 아끼고 사랑하니, 선생의 풍류는 세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공명과 관작을 버렸고, 늙어서는 소나무 우거진 산림 사이에서 은거생활을 하였다. 종종 달을 마주 대하고 술을 마시다 취했고, 꽃 속에 묻혀서 완상하느라 임금을 섬기지 않았다. 선생의 품격이 저리도 높은 산과 같이 고고하니, 어찌 나 같은 범상한 사람이 우러러 미칠 수 있겠는가. 단지 선생의 고결하고 향기로운 品德만을 본받으려 할 뿐이다.
[解題] 이 시는 李白이 開元 27년(739)에, 淮南에서 북쪽으로 유람하다 양양에서 맹호연에게 준 것이다. 혹은 30세 전후의 초기작으로 보기도 한다.
전체의 主旨는 ‘高山安可仰 徒此揖淸芬’ 두 구에 있으며, 李白이 선배 문인이었던 맹호연에 대해 존모의 감정을 드러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 외에도 그는 일찍이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春日歸山寄孟浩然〉 등의 시를 지은 바 있다.
맹호연은 일생을 平靜하게 살았는데, 40세를 전후하여 長安과 洛陽으로 공명을 이루기 위해 떠났던 일과, 한 차례의 북방 여행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고향인 鹿門에 은거하며 지냈다.
그의 시는 산수 전원의 淸音, 農樵와 逸士의 한가로운 정을 느낄 수 있다. 李白과 杜甫 등 당대 걸출한 시인들이 그의 도덕과 문장을 추숭하였다.
[集評]○ 李白贈浩然詩 乃曰紅顔棄軒冕 浩然本布衣 未嘗棄官來隱 則棄字未穩 - 朝鮮 李睟光, 《芝峯類說》 卷10
[集評]○ 李白의 〈贈孟浩然〉 시에 ‘紅顔棄軒冕’이라 하였는데, 맹호연은 본래 布衣로서 일찍이 관직을 버리고 은거한 적이 없으니, ‘棄’자는 온당치 못하다.
○ 太白五言律 如塞下曲宮中行樂圖 極佳者 贈孟浩然……宣城北樓……諸詩 皆使後人斂手耳 - 明 陳沂, 《拘虛集》 〈詩談〉
○ 이태백의 오언율시 가운데 〈塞下曲〉‧〈宮中行樂圖〉와 같은 것들은 지극히 아름답다. 〈贈孟浩然〉……〈宣城北樓〉……등의 여러 시들은 모두 후대 사람들이 공경을 표하게 만들 따름이다.
○ 賦也 按迷花不事君句似欠莹 在白則可 在他人則必爲拘儒所哂矣 - 明 朱諫, 《李詩選注》
○ 賦이다. ‘迷花不事君’ 구절은 옥의 티와 같다. 李白이니 괜찮은 것이지, 다른 시인이었다면 반드시 편협한 선비들의 비웃음을 샀을 것이다.
역주
역주1 孟夫子 : 孟浩然을 가리킨다. 夫子는 古代의 남자에 대한 존칭이다.
역주2 風流 : 맹호연의 風神이 자유롭고 맑으며 品格이 고결함을 이른다.
역주3 軒冕 : 官爵을 널리 이르는 말이다. ‘軒’은 수레이며, ‘冕’은 고대의 王侯와 高官들이 착용한 禮帽이다.
역주4 臥松雲 : 산림에 은거함을 지칭한다.
역주5 醉月 : 술에 취하듯 달에 탐닉한다는 뜻이다.
역주6 中聖 : 술을 마시고 취했다는 뜻이다. 삼국시대 魏나라 曹操가 금주령을 내리자 酒客들이 술이라는 말을 피하기 위하여 淸酒를 聖人이라 하고 濁酒를 賢人이라고 불렀다. 이때 尙書郞 徐邈이 몹시 술을 좋아한 나머지, 금주령을 어기고 술을 마시다 적발되자 “성인에게 걸렸다.[中聖人]”라고 익살을 부렸는데, 뒤에 文帝가 서막을 보고는 “요즘도 성인에게 걸려드는가?[頗復中聖人不]”라고 묻자 “스스로 징계하지 못하고, 때때로 다시 걸려들곤 합니다.[不能自懲 時復中之]”라고 답한 고사가 전한다. 《三國志》 卷27 〈魏書 徐邈傳〉에 이러한 내용이 보인다.
역주7 高山安可仰 : 《詩經》 〈小雅 車舝〉에 “높은 산을 우러러보고, 큰 길 따라 나아가리라.[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후대에 崇敬과 仰慕를 의미하게 되었다. 여기서의 高山은 맹호연의 품격을 비유한 말이다. 즉, 맹호연의 품격이 높아 사람들이 그를 앙모하지만, 쉽게 다다를 수 있는 경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역주8 : 두 손을 모아 敬慕를 표하는 것이다.
역주9 淸芬 : 淸美하고 향기로운 名聲으로, 즉 고결한 品德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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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 증맹호연 106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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