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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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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暮에 南山으로 돌아가다〉
孟浩然
맹호연
대궐에 上書하는 일 그만두고
南山歸
남산의 초라한 집으로 돌아왔네
不才
재주 없어 현명한 군주도 버렸고
多病故人疏
병이 많아 친구들도 멀어졌으니
白髮催年老
백발은 늙음을 재촉하고
逼歲除
봄날이 가까우니 한 해가 지나는구나
永懷愁不寐
오랜 생각 수심에 잠겨 잠 못 이루는데
松月夜
소나무 사이 달빛 비치는 밤 창이 고요하네
[通釋] 대궐의 임금께 글을 올려 임용되기를 바라는 일을 그만두고 양양 峴山의 남쪽 고향집으로 돌아왔도다. 재주가 없어 인재를 찾는 훌륭한 군주에게조차 버림받았고, 몸에 병이 많아 친구들과도 소원해졌으니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네. 머리에 난 백발은 노년이 되었음을 빨리도 알려주는 것 같고, 봄날이 가까워오는 걸 보니 묵은해가 바뀌어 또 새해가 되는구나. 끊이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에 수심에 잠겨 잠들지 못하고 있는데 소나무 사이로 달빛이 비춰드는 창문, 밤은 그저 고요하기만 하다.
[解題] 이 시는 孟浩然이 나이 마흔에 長安에 와서 진사시에 응시하였으나, 급제하지 못하고 襄陽으로 돌아가서 지은 작품이다. 진사시에 낙방한 뒤에 황제에게 직접 글을 올리는 것은 당대 독서인들에게는 흔한 일이었으나 孟浩然은 그것을 포기했다. 글을 올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중간의 ‘不才明主棄 多病故人疏’라는 말은 그 정황을 묘사한 것이다. 첫 구의 ‘北闕休上書’는 ‘不才明主棄’와 호응하면서 불만과 고뇌를 표현하고 있다.
[集評]○ 結句是寂寥之甚 然只寫景 不說寂寥 含蓄有味 - 淸 朱之荊, 《增訂唐詩摘抄》
[集評]○ 結句가 아주 寂寥하다. 그러나 경치만 서술했을 뿐 寂寥함을 말하지 아니하여 含蓄한 맛이 있다.
○ 結句意境深妙 - 淸 高步瀛, 《唐宋詩擧要》
○ 結句의 意境이 매우 묘하다.
○ 此詩未免怨 然語言尙溫厚 盧綸亦有下第歸終南別業詩 與此相較 便見盛唐人身份 - 淸 黃生, 《唐詩矩》
○ 이 시는 원망을 면하지 못하였으나 언어는 그래도 溫厚하다. 盧綸에게도 〈下第 歸終南別業〉이란 시가 있는데 이 시와 비교해보면 盛唐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주
역주1 歲暮歸南山 : 詩題를 ‘歸故園作’이라 하기도 한다. ‘暮’가 晩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南山은 맹호연의 고향인 襄陽의 峴山을 가리킨다.
역주2 北闕休上書 : ‘北闕’은 북쪽에 자리한 宮殿으로 여기서는 朝廷을 가리킨다. 《漢書》 卷1 下 〈高帝紀〉 1下에 “소하가 미앙궁을 지었다.[蕭何治未央宮]”라고 하였는데, 顔師古의 注에 “미앙정이 남쪽으로 향하였으나 글을 올리고 일을 아뢰며 謁見하는 무리들은 모두 北闕로 나아갔다.[未央殿雖南嚮 而上書奏事謁見之徒 皆詣北闕]”라고 하였다. ‘上書’는 황제에게 글을 올려 자신의 政見을 아뢰고 任用되기를 요구하는 일을 말한다.
역주3 弊廬 : 오래되어 낡은 집으로 여기서는 자신의 집에 대한 겸손한 표현이다.
역주4 明主 : 현명한 임금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唐 玄宗을 가리킨다.
역주5 靑陽 : 봄을 말한다. 《爾雅注疏》 卷6 〈釋天〉에 “봄은 靑陽이다.[春爲靑陽]”라고 하였다. 邢昺의 註에 “봄기운이 온화해지면 푸른빛이 돌고 따뜻해짐을 말한 것이다.[言春之氣和 則靑而溫陽也]”라고 하였다.
역주6 窗虛 : ‘窗’이 ‘堂’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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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7 세모귀남산 109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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