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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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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商隱
乘興
春風擧國裁
半作半作帆
[集評]○ 春風二句 借錦帆事點化 得水陸繹騷 民不敢命之狀 如在目前 - 淸 何焯, 《義門讀書記》 卷58
○ 極狀其奢淫盤游之無度 - 淸 何焯, 《李義山詩輯評》
○ 後二句微有風調 前二句詞直意盡 - 淸 紀昀, 《玉溪生詩說》 卷下


〈수나라 궁전〉
이상은
임금이 탄 수레 강남에 노닐어도 경계 엄하지 않으니
구중궁궐에 누가 있어 상소문을 살필까
봄바람 일 때 온 나라는 궁궐 비단 마름질해
절반은 안장 깔개로 절반은 비단 돛을 만든다네
[集評]○ ‘春風擧國裁宮錦 半作障泥半作帆 ’ 두 구는 을 빌어 변화시켰으니, 水陸의 소란을 다스리고자 했으나 백성들이 감히 그 명을 받들지 않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 그 사치스럽고 음탕하며 즐기는 것이 절제가 없음을 지극히 형상화하였다.
○ 뒤의 두 구절에서는 은미하게 풍자하는 뜻이 있으며, 앞의 두 구절에서는 말이 직접적이며 그 뜻을 다하였다.


역주
역주1 隋宮 : 隋 煬帝가 江都(지금의 江蘇省 揚州市)에 세운 行宮이다. 수 양제는 大業 원년(605)에서 12년(616)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 江都를 巡遊한 적이 있는데 행궁에서 환락을 일삼곤 하여 결국 亡國에 이르게 하였다고 한다.
역주2 南游 : 수 양제가 재위기간에 세 차례나 江都로 巡遊한 것을 말한다.
역주3 戒嚴 : 황제가 出遊할 때에 길을 따라 삼엄하게 警護를 하는 것이다.
역주4 九重誰省諫書函 : 수 양제가 세 번이나 江都를 유람할 때 奉信郞 崔民象, 王愛仁 등이 상소를 올려 간하였는데, 모두 피살당한 일이 있다. 이 구절은 그 일을 말한 것이다.
역주5 宮錦 : 궁중에서 사용하는 화려한 비단이다.
역주6 障泥 : 말안장 깔개인데, 안장의 밑에 깔아 말 등의 양옆으로 늘어뜨리는 것으로써, 진흙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역주7 ‘錦帆’의 일 : 《唐詩三百首 2》 211번 李商隱의 〈隋宮〉의 주석 5)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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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1 수궁 806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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