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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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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題
韓翃
淒淒宿雨收
山色遙連
砧聲近報
疎松影落空壇靜
細草小洞幽
何用別尋
人間亦自有


〈仙游觀에 함께 題하다〉
한굉
仙臺에서 五城十二樓를 내려다보니
景物이 청초한 것은 간밤의 비가 그쳐서인가
산 빛은 멀리 저물녘 秦 땅 나무에 이어져 있고
다듬이질 소리 가까이서 漢宮의 가을을 알려주누나
성긴 소나무 그림자 드리운 곳에 텅 빈 제단 고요하고
가는 풀 향기 그윽한 곳에 작은 골짝이 깊숙하다
어찌 따로 方外를 찾아 떠나리오
인간 세상 이곳에도 丹丘가 있는 것을


역주
역주1 仙游觀 : 唐 高宗 때 건립한 道觀으로 陝西省 麟游縣 城 북쪽 교외에 있다. 전설에 의하면 赤脚仙이 일찍이 이곳에서 노닐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명명하였다고 한다.
역주2 仙臺下見五城樓 : ‘仙臺’는 道觀 앞의 高臺이다. ‘下見’이 ‘初見’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五城樓’는 ‘五城十二樓’라고도 하는데, 전설상의 神仙이 사는 곳이다.
역주3 風物 : 風景이다.
역주4 秦樹 : 秦 땅의 나무이다. 秦은 지금의 陝西省 關中 일대이다.
역주5 漢宮 : 洛陽의 唐나라 궁궐을 가리킨다.
역주6 香閑 : 그윽한 향기이다. ‘春香’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閑’이 ‘生’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7 方外 : 世外의 뜻으로, 신선이 사는 곳을 가리킨다.
역주8 丹丘 : 神仙이 살고 있는 곳이다. 《楚辭》 〈遠遊〉에 “丹丘로 仙人에게 나아가 죽지 않는 옛 고향에 머무르리.[仍羽人於丹丘兮 留不死之舊鄕]”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선유관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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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 동제선유관 193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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