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1秋夜曲 :
이 시는 작자 문제가 있다. 《樂府詩集》과 《萬首唐人絶句》에는 王維의 작품으로 되어 있고, 《全唐詩話》, 《唐詩紀事》에는 張仲素의 작품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通說에 따랐다. 〈秋夜曲〉은 원래 두 수인데, 이 시는 그중 두 번째 시이다.
역주2桂魄 :
달의 다른 이름이다. 달무리[月輪]의 빛이 없는 곳을 ‘魄’이라 하기도 하고, ‘魄’에 ‘처음, 시작’의 뜻이 있으므로 초승달로 보기도 한다. 달에 계수나무가 있다는 전설은 《酉陽雜俎》에서도 볼 수 있다. “달에는 높이가 오백 장이나 되는 큰 계수나무가 있고, 그 나무 아래에 한 사람이 항상 나무를 찍는데, 나무는 도끼로 상처가 날 때마다 바로 아문다. 그 사람 성명은 吳剛으로, 신선이 되는 공부를 하다가 잘못을 저질러 유배 가서 나무를 베는 벌을 받은 것이다.[月中有桂高五百丈 下有一人常斫之 樹創隨合 人姓吳名剛 學仙有過 謫令伐樹]”
역주3銀箏夜久殷勤弄 :
‘銀箏’은 아름답게 장식한 箏을 말한다. ‘箏’은 현악기로 瑟과 비슷하다. 원래는 5絃이었는데 뒤에 12絃이 되었다가 당나라 때는 13絃이 되었다. ‘殷勤弄’은 세심하게 반복해 연주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