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子昻(661~702)
初唐 시인으로 四川省 梓州 사람이며 자는 伯玉이다. 대대로 豪族이던 집안에서 출생, 어릴 때는 任俠을 좋아해 협객들과 어울리다 17,8세에 돌연 독서에 전념하였다. 21세에 상경하여 과거에 응시했으나 낙방했고, 24세에 진사에 급제하여 則天武后에게 인정을 받아 麟臺正字, 左拾遺에 임명되었다. 거란 토벌에 나선 武攸宜의 참모가 되어 종군했으나, 그의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강등되자 귀환 후 아버지의 服喪을 이유로 사직하고 귀향했다. 아버지의 재산에 눈독을 들이던 현령 段簡에게 많은 돈을 빼앗기고 투옥까지 당하자, 쇠약해진 몸에 병이 겹쳐 옥사했다. 당시 優美한 작품이 주를 이루던 宮庭 詩壇에 반대, 씩씩하고 강인한 漢魏 古詩의 시풍으로 돌아갈 것을 역설하여 盛唐詩의 선구자로 불린다.
시문집으로 《陳伯玉集》이 있으며, 120여 수의 시가 전한다. 《당시삼백수》에 수록된 작품으로 〈登幽州臺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