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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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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和聖製 從中留春雨中春望之作 應制〉
王維
渭水自縈
舊繞漢宮斜
逈出千門柳
閣道迴看
雲裏帝城
雨中春樹萬人家
爲乘
不是
[集評]○ 應製大都諛詞 獨此有箴規意 - 明 唐汝詢, 《彙編唐詩十集》
○ 詩中有畵 結意寓規于頌 臣子立言 方爲得體 應製詩應以此篇爲第一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13
○ 起二句 先以山川將長安宮闕大勢定其方位 此亦擒題之命脈法也
譬如畫大軸畫 先界輪廓 又如弈棊 先布勢子 以後乃好依其間架 而次第爲之
三四帖題中從蓬萊向興慶閣 五六帖春望 帖雨中 收奉和應制字 通篇只一還題完密 而興象高華 稱臺閣體 - 淸 方東樹, 《昭昧詹言》 續卷3


〈황제가 지으신 〈蓬萊宮에서 興慶宮으로 가는 도중 봄비 가운데 머물며 봄 풍경을 바라본다〉는 시를 받들어 和韻하여 應製하다〉
왕유
위수는 진나라의 변새를 둘러서 굽이치고
황산은 예부터 한나라 궁을 둘러 비껴 있다
황제의 수레는 멀리 千門의 버들속에서 나오고
閣道에서 고개 돌려 상원의 꽃들 바라본다
구름 속의 서울에는 두 봉궐이 있고
빗속의 봄나무에는 일만의 인가가 있구나
봄을 맞아 時令을 행하기 위한 행차이지
황제가 유락을 나와 풍광을 완상함이 아니라네


역주
역주1 蓬萊 : 궁궐 이름으로, 大明宮을 말한다.
역주2 興慶 : 興慶宮을 지칭하는데, 이는 唐 玄宗이 藩王일 때 지내던 興慶坊의 고택을 고쳐서 지은 것이다.
역주3 閣道 : 누각 사이에 연결된 통로인 複道를 말한다. 여기서는 대명궁에서 曲江 芙蓉園까지의 복도를 의미한다.
역주4 秦塞 : 당나라 도읍지인 長安을 지칭한다. 장안이 예전에는 진나라 땅이었으므로 ‘秦塞’라 한 것이다.
역주5 黃山 : 黃麓山으로, 陝西省 興平縣의 북쪽에 있다. 또는 漢나라 惠帝 때에 지어진 黃山宮으로 보기도 한다.
역주6 鑾輿 : 황제의 수레로, 황제를 지칭하기도 한다.
역주7 上苑 : 上林園으로, 여기서는 皇家의 정원을 의미한다.
역주8 雙鳳闕 : 대명궁 含元殿 앞의 동서 양쪽에 있던 翔鸞闕과 棲鳳闕을 말한다. 이곳에 銅으로 주조한 봉황 장식이 있었기 때문에 ‘鳳闕’이라 하였다.
역주9 陽氣 : 봄날을 가리킨다. 《漢書》 〈律曆志〉에 “陽氣가 만물을 생동하게 하니 이에 때는 봄이 된다.[陽氣動物 於是爲春]”라고 하였다.
역주10 時令 : 계절에 따라 농사와 관련된 政令을 제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구절과 관련해서는 《禮記》 〈月令〉에 “입춘 날에는 천자가 친히 三公‧九卿‧諸侯와 大夫를 거느리고 동쪽 교외에서 봄을 맞이한다.[立春之日 天子親帥三公九卿諸侯大夫 以迎春於東郊]”는 내용이 있다.
역주11 宸游 : 황제의 遊樂을 말한다. ‘宸’은 북극성이 있는 곳으로 紫微垣 즉 황제가 거처하는 곳을 지칭하며, 인신하여 왕위 또는 황제를 뜻한다.
역주12 物華 : 아름다운 경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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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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