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 信手寫去 意盡而止 空靈宛暢 曲盡其妙 - 明 王嗣奭, 《杜臆》 卷1
○ 古趣盎然 少陵別調 一路皆屬敍事 情眞景眞 莫乙其處 只起四句是總提 結兩句是去路 - 淸 浦起龍, 《讀杜心解》 卷1
○ 問我來何方下 他人必尙有數句 看他剪裁凈煉之妙 張上若云 全詩無句不關人情之至 情景逼眞 兼極頓挫之妙 - 淸 楊倫, 《杜詩鏡銓》 卷5
[集評] ○ 손 가는대로 묘사해나가 뜻이 다하고 나서야 그쳤고, 淸新하고 유창하게 펼쳐져 그 묘함을 곡진하게 드러내었다.
○ 옛스런 흥취가 가득 넘쳐 두보의 특별한 격조가 있다. 시 전체가 한결같이 모두 서사로 진행되면서 情景의 진실함이 따로 어디에 있는지 표시할 수 없을 만큼 융화되었다. 다만 첫 네 구는 전체를 총괄하며 마지막 두 구는 떠나 가야할 길을 표현한 것이다.
○ ‘問我來何方’ 이하는 다른 사람이었다면 반드시 여러 구절을 썼을 것이니, 두보의 마름질하고 정련하는 뛰어난 솜씨를 볼 수 있다. 張上若은 “시 전체가 지극한 인정과 무관한 곳이 없고 情景이 핍진하며 아울러 변화와 굴곡의 묘함을 다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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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증위팔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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