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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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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逢入京使〉
岑參
馬上相逢無紙筆
報平安
[集評]○ 人人有此事 從來不曾說出 後人蹈襲不得 所以可久 - 明 譚元春, 《唐詩歸》 卷13
○ 敍事眞切 自是客中絶唱 - 明 唐汝詢, 《唐詩解》 卷27
○ 人人胸臆中語 却成絶唱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19
○ 俚情直語 都極老橫
丘琼山謂 眼前景 口頭語 便是詩家絶妙辭 觀此篇及賀季眞回鄕偶書 賈浪仙渡桑干河三詩 良然 - 淸 吳瑞榮, 《唐詩箋要續編》 卷7
○ 馬上相逢無紙筆 此句人人道好 惟在玉關故妙 若在近處則不爲妙矣 - 淸 徐增, 《而庵說唐詩》 卷5
○ 不必用意 只寫得情景眞耳 - 淸 宋宗元, 《網師園唐詩箋》 卷15


〈서울로 들어가는 使者를 만나〉
잠삼
동쪽으로 고향을 바라보니 길은 멀기만 하여
두 소매 젖도록 흐르는 눈물 마르지 않네
말 위에서 만난 터라 종이와 붓 없으니
소식 전해주기를 그대에게 부탁하오, 나는 잘 있다고
[集評]○ 사람마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런 시를 지은 사람이 없었고 후대 사람들이 답습할 수도 없었으니, 이 때문에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이다.
○ 敍事가 참으로 切實하여 저절로 나그네의 絶唱이 되었다.
○ 사람마다 가슴속에 지니고 있는 말인데 문득 絶唱이 되었다.
○ 속된 마음과 직설적인 말이 모두 지극히 노련하면서도 갑작스럽다.
丘琼山(丘濬)이 말하기를 “눈앞의 풍경과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시인의 절묘한 언어이다.”라고 했는데, 이 시와 賀季眞(賀知章)의 〈回鄕偶書〉, 賈浪仙(賈島)의 〈渡桑干河〉 세 편의 시를 보면, 참으로 그러하다.
○ ‘馬上相逢無紙筆’ 이 구절은 사람마다 좋다고 말하는 것이 오직 옥문관의 故妙함에 있으니, 만일 근처에 있었다면 妙하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 꼭 무엇을 쓰려고 의도하지 않고, 다만 情景의 진실함을 그려냈을 뿐이다.


역주
역주1 故園東望路漫漫 : ‘故園’은 여기에서 故鄕, 家園을 가리킨다. 岑參의 家鄕은 河南 南陽에 있었고 그 자신은 서쪽 변방에 있었기 때문에, ‘東望’이라 한 것이다. ‘漫漫’은 길이 먼 모양이다.
역주2 龍鍾淚不乾 : 고향을 생각하니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않아 닦아도 닦아도 계속 흐른다는 의미이다. ‘龍鍾’은 눈물이 줄줄 흐르는 모양이다.
역주3 憑君傳語 : ‘憑’은 부탁한다는 뜻이다. ‘君’은 서울로 들어가는 使者를 가리킨다. ‘傳語’는 전갈을 가지고 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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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70 봉입경사 608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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