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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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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夜〉
杜甫
今夜
閨中只獨看
遙憐小兒女
雲鬟濕
淸輝玉臂寒
何時倚
淚痕乾
[集評]○ 公對月而懷室人也 前說今夜月 爲獨看寫意 末說來時月 以雙照慰心 - 淸 仇兆鰲, 《杜詩詳注》 卷4
○ 入手便擺脫現境 純從對面着筆 蹊徑甚別 後四句又純爲預擬之詞 通篇無一筆着正面 機軸奇絶 - 淸 紀昀, 《瀛奎律髓刊誤》 卷22


〈달밤〉
두보
오늘 밤 부주의 달을
규방에서 단지 홀로 보겠지
멀리서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장안을 그리는 맘 이해하지 못하리라
구름 같은 머릿결이 향기로운 안개에 젖어 있고
맑은 달빛에 옥 같은 팔 시리겠지
언제쯤 얇은 휘장에 기대어 있는
눈물 마른 두 사람을 함께 비출 것인가
[集評]○ 공(두보)은 달을 대하면서 아내를 그리워하였다. 앞부분에서는 오늘 밤의 달을 이야기하여 홀로 달을 보는 뜻을 묘사하였고, 뒷부분에서는 미래의 달을 이야기하여 두 사람을 비추는 것으로써 마음을 위로하였다.
○ 시작은 곧 당시의 상황을 벗어나서 순전히 얼굴을 대하고 쓴 것 같아 시에 들어가는 길이 매우 특별하다. 후반부의 네 구 또한 순전히 예측한 말이어서 시 전체가 한 구절도 직접 대하고 쓴 것이 아닌데도 그 구성이 기이하고 절묘하다.


역주
역주1 鄜州 : 지금의 陝西省 鄜縣이다. 詩의 배경이 되는 시기에, 杜甫는 長安에 幽閉되어 있었고, 妻子는 부주에서 거주하였다.
역주2 未解憶長安 : 이 구절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하나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멀리 장안에 있는 아버지를 그리워할 줄 모른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어머니가 달을 보고 계시긴 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린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역주3 香霧 : 안개는 본래 향기가 나지 않지만, 여기서는 아내의 구름 같은 머리에서 생기는 머릿기름의 향기를 의미한다.
역주4 虛幌 : 가볍고 얇아서 거의 투명한 휘장이다.
역주5 雙照 : 달빛이 두 사람을 비추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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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5 월야 114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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