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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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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詩〉
〈잡시〉
無名氏
무명씨
한식이 다하여 비 내리니 풀 무성하고
麥苗風柳映堤
보리 싹에 바람 불고 버들은 둑에 늘어섰네
有家歸未得
어째서 집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는가
休向耳邊啼
두견새야 내 귓가로 울지를 말아라
[通釋] 한식절이 다 지나고 비가 내리니, 풀은 이에 더 무성해졌다. 보리 싹에 바람이 불어오고 늘어진 버들은 둑을 덮고 늘어섰구나. 어쩌다가 고향에 집을 놔두고 돌아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는가. ‘돌아가는 것만 못하다.’고 우는 듯한 두견새, 네 울음을 들으면 고향 생각이 더해지니 제발 나의 귓가를 향해 울지는 말아다오.
[解題] 이 시는 한식절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나그네의 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시의 앞 두 구에서는 한식절의 모습, 즉 비가 온 후 더욱 무성해진 풀 혹은 보리 싹에 불어오는 바람, 둑에 늘어선 버들의 모습을 묘사하였는데, 여기서는 직접적으로 나그네의 鄕愁를 드러내지 않았다. 후반부의 두 구절에서는 佳節을 맞아 한창 즐거울 고향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신세와, ‘不如歸去’라고 우는 것 같은 두견새가 귓가에서 우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客愁의 비애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近’, ‘著’, ‘等是’, ‘休向’ 등은 그 글자를 精鍊한 것이 매우 工巧하다고 평해진다.
역주
역주1 盡寒食雨草萋萋 : ‘寒食’은 淸明 1, 2일 전을 말한다. ‘萋萋’는 푸른 풀이 무성한 모양이다.
역주2 : ‘著’은 附着의 뜻인데, 여기서는 바람이 보리 싹에 불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역주3 等是 : ‘어째서’, ‘왜’라는 의미이다. ‘等’은 여기서 의문부사인 ‘何’와 같은 의미로 쓰였다. 또는 ‘同是’로 보아서 자기와 두견이 같은 처지라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역주4 杜鵑 : 즉 子規새라고도 불린다. 우는 소리가 매우 처절한데, 예로부터 그 소리가 마치 ‘돌아가는 것만 못하다.[不如歸去]’와 비슷하다고 하여 나그네의 수심을 일으키는 매개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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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11 잡시 955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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