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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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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望君王
水滴晝漏長
還對鏡
羅衣欲換更添香
遙窺正殿簾開處


〈궁사〉
설봉
십이루 안에서 새벽 단장 마치고
망선루 위에 올라 임금을 바라보네
궁문은 굳게 잠겨 있어 문고리는 차갑고
銅龍에 떨어지는 물방울, 낮에 길게 느껴진다
구름 같은 머리 빗질하고 다시 거울 보며
비단옷 갈아입으려 薰香을 하네
正殿의 주렴 걷힌 곳 멀리 내다보니
짧은 옷의 궁녀들만 황제의 침상을 청소하네


역주
역주1 宮詞 : 唐代에 성행했던 詩體로, 내용 가운데 궁정의 생활이나 妃嬪‧宮女의 애환과 정회를 다룬 것들이 많다.
역주2 薛逢 : 생몰년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字는 陶臣으로 蒲州(지금의 山西省 永濟縣) 사람이다. 武宗 會昌 元年(841)에 진사를 하였고 侍御史‧尙書郞‧巴州刺史 등을 지내다가 秘書監으로 遷職되었다. 詩集 10권이 있으며, 《唐才子傳》에 小傳이 전한다.
역주3 十二樓 : 본래는 仙人이 거처하는 곳이지만 여기서는 후궁이 거주하는 곳을 뜻한다.
역주4 曉妝 : 이른 새벽부터 머리를 빗고 단장하는 것을 말한다.
역주5 望仙樓 : 당나라 궁중에 있던 누대 이름으로, 당 武宗 會昌 5년(845)에 세워졌다.
역주6 鎖銜金獸連環冷 : ‘鎖銜’은 宮門이 굳게 잠겨 있음을 뜻한다, ‘金獸連環’은 짐승의 머리 모양을 새긴 銅으로 된 문고리이다. ‘冷’은 重意的인 의미를 내포하는데, 한편으로는 문고리가 차갑다는 뜻이고 한편으로는 후궁의 마음을 뜻한다.
역주7 銅龍 : 용 모양이 새겨져 있는 궁중의 물시계이다.
역주8 雲髻 : 구름같이 올린 머리를 뜻한다.
역주9 罷梳 : 빗질을 다 마쳤다는 뜻이다.
역주10 袍袴宮人掃御床 : ‘袍袴宮人’은 짧은 옷을 입은 궁녀들을 말한다. ‘御床’은 황제의 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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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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