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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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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王昌齡隱居〉
淸溪深不測
隱處唯孤雲
松際露
淸光猶爲君
茅亭宿花影
藥院滋苔紋
余亦
西山
[集評] ○ 建詩 似初發通莊 却尋野徑百里之外 方歸大道
所以其旨遠 其興僻 佳句輒來 唯論意表
至如松際露微月 淸光猶爲君 又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 此例十數句 竝可稱警策 - 唐 殷璠, 《河嶽英靈集》 卷上
○ 情景沈冥 不類着色 - 宋 劉會孟, 《唐詩廣選》 卷1


〈왕창령이 은거하던 곳에 머물다〉
상건
맑은 시내 아득하여 헤아릴 수 없는데
그대 은거하던 이곳엔 외로운 구름만
소나무 끝에 초승달 드러나니
맑은 빛은 여전히 그대 위해 비추는 듯
띠를 인 정자에 꽃 그림자 잠자고
약초 심은 뜰에는 이끼가 불어났네
나 역시 시속과 이별하고서
서산의 난학과 함께 살고 싶구나
[集評] 常建의 시는 처음에는 도읍의 大路에서 출발하여 백리 밖 들판의 작은 길을 찾은 뒤에 다시 大路로 돌아오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시의 主旨는 심원하나 興은 편벽되며, 佳句가 나올 때에는 주로 意表를 논하였다.
‘소나무 끝에 초승달 드러나니, 맑은 빛은 그대 위해 비추는 듯[松際露微月 淸光猶爲君]’이나 ‘산 빛이 새의 本性 기쁘게 하고, 못 그림자 사람의 마음 텅 비게 한다.[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와 같은 몇 구절에 대해서는 모두 警策이라 칭할 만하다.
情景이 깊고 그윽하여, (인공의) 색을 입힌 류가 아니다.


역주
역주1 常建 : 708~765?. 자호는 미상이다. 저서에 《常建詩集》 3권과 《常建集》 2권이 있다.
역주2 微月 : 眉月, 新月과 같다. 農曆에서 月初의 달을 가리킨다.
역주3 謝時 : 時俗과 이별하는 것이다.
역주4 鸞鶴群 : 靑鸞‧白鶴은 모두 신선이 타는 새로서, ‘鸞鶴群’은 난새‧학과 더불어 짝을 짓는다는 뜻이다. 여기에서는 종신토록 隱逸하고 싶다는 것을 말한다.
역주5 神韻派 : 淸나라 王士禎이 주창한 詩派로, 그 연원은 唐代의 王維‧李頎‧劉長卿‧韓翃 등의 詩趣에서 찾을 수 있다. 平靜‧沖淡‧雋永‧淸遠의 품격을 이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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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24 숙왕창령은거 296

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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