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시삼백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汲井漱寒齒
淸心拂塵服
閒持
步出東齋讀
了無取
世所逐
道人庭宇靜
苔色連深竹
日出霧露餘
靑松如
悟悅心自足
[集評] ○ 詩眼云 子厚詩 尤深難識 前賢亦未推重 自老坡發明其妙 學者方漸知之
余嘗問人 柳詩何好 答曰 大抵皆好
又問 君愛何處 答云 無不愛者 便知不曉矣
識文章者 當如禪家有悟門
夫法門百千差別 要須自一轉語悟入
如古人文章 直須先悟得一處 乃可通其他妙處
向因讀子厚晨詣超師院讀禪經詩
一段至誠潔淸之意 參然在前
眞源了無取 妄跡世所逐 微言冀可冥 繕性何由熟 眞妄以盡佛理 言行以盡薰修 此外亦無詞矣
道人庭宇靜 苔色連深竹 蓋遠過竹徑通幽處 禪房花木深
日出霧露餘 靑松如膏沐 予家舊有大松 偶見露洗而霧披 眞如洗沐未乾 染以翠色
然後 知此語能傳造化之妙
澹然離言說 悟悅心自足 蓋言因指而見月 遺經而得道 於是終焉
其本末立意遣詞 可謂曲盡其妙 毫髮無遺恨者也 - 宋 胡仔, 《漁隱叢話》 卷19


〈새벽 초사원에 이르러 선경을 읽으며〉
유종원
우물을 길어 시린 이를 양치하고
마음을 맑게 하여 옷의 먼지를 턴 뒤
한가롭게 佛經을 손에 들고
동쪽 齋舍로 걸어가 읽는다
참된 근원은 끝내 얻지 못하고
세상사람 허망한 행적을 좇고 있네
남긴 말씀 깨달을 수 있길 바라노니
성품을 닦는 일 어찌하면 원숙해질 수 있을까
道人의 안뜰은 조용한데
이끼 빛은 깊은 대숲으로 이어지고
해 뜨자 안개 이슬 내린 뒤라
푸른 솔은 머리에 기름을 바른 듯
마음이 고요해져 言說을 떠나
깨달음의 기쁨에 마음이 흡족하여라


역주
역주1 晨詣超師院讀禪經 : ‘超師’는 超라는 이름을 지닌 僧侶를 뜻한다. ‘師’는 승려에 대한 존칭이다. ‘禪經’은 불경을 지칭한다. ‘蓮經’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는데, 이 경우는 《妙法蓮華經》을 지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역주2 柳宗元 : 773~819. 字는 子厚이며, 河東 출신으로 ‘柳河東’, 또는 柳州에 좌천당한 적이 있어 ‘柳柳州’라고도 칭한다. 산수 전원시가 뛰어난 王維, 孟浩然, 韋應物 등과 병칭된다.
역주3 貝葉書 : 불경을 뜻하는데, ‘貝葉經’이라고도 한다. 《柳河東集注》에, “西域에 貝多樹가 있는데 그 나라 사람들이 그 잎사귀를 잘라서 글을 썼기 때문에 貝葉靈文이라고 한다.[西域有貝多樹 國人以其葉截剪而寫書 謂之貝葉靈文]”라고 하였다.
역주4 眞源 : 우주 만물의 本體 또는 本性이라는 의미로, 佛家의 근원적 진리를 뜻한다.
역주5 妄跡 : 虛妄한 행적을 뜻한다.
역주6 遺言冀可冥 : ‘遺言’은 부처가 후세에 남긴 말씀이다. ‘冥’은 暗合이나 默契의 뜻으로, 冥心으로 깨달음에 도달하길 바란다는 뜻이다.
역주7 繕性何由熟 : ‘繕性’은 본성을 수양한다는 뜻이며, ‘何由’는 무엇으로 말미암아라는 뜻으로 어찌하여라고 번역할 수 있다.
역주8 膏沐 : 여인들이 기름으로 머리를 윤택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柳河東集注》에 孫汝聽의 말을 인용하여 “머리에 기름을 바른 것과 같다는 것은 안개와 이슬이 내린 뒤에 松柏이 모두 씻은 듯함을 말한다.[如膏沐者 言霧露之餘 松柏皆如洗沐也]”라고 하였다.
역주9 澹然離言說 : ‘澹然’은 맑고 고요한 모습이다. ‘離言說’은 言說, 즉 말이나 설법을 떠났다는 뜻으로 언어와 사변을 떠나 깨달음에 이르렀음을 말한다.
역주10 《詩眼》 : 宋나라 范溫의 《潛溪詩眼》을 가리킨다. 范溫은 范祖禹의 次子로 黃庭堅에게 詩를 배웠다.
역주11 竹徑通幽處 禪房花木深 : 常建이 지은 〈題破山寺後禪院〉의 시구이다.
동영상 재생
1 034 신예초사원독선경 562

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9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