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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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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游〉
劉長卿
望君
揮手淚霑巾
沒何處
長江一帆遠
誰見
相思愁
[集評]○ 隨州五言律詩 始收斂氣力 歸於自然 首尾一氣 宛如面語 - 淸, 吳喬 《圍爐詩話》


〈王十一을 南方으로 떠나보내며〉
유장경
그대 바라보니 안개 낀 물 광활하고
손을 흔드니 눈물은 수건을 적신다
날아가는 새 어디로 사라졌는가
청산만 부질없이 사람을 대하네
긴 강에 한 척의 배 멀리 떠가서
저물녘엔 五湖의 봄날이겠지
누가 알아줄까 물가 모래톱에서
그리움에 흰 마름 보며 수심에 잠기는 것을
[集評]○ 수주(劉長卿)의 오언율시는 처음에 기력을 수렴하여 자연스럽게 귀결되니, 首尾가 한 기운으로 이어져 완연히 마주 대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


역주
역주1 餞別 : 연회를 베풀어 전송하는 것이다.
역주2 王十一 : 누구인지 未詳이다. ‘十一’이라는 것은 排行을 나타낸다.
역주3 煙水闊 : 이는 王十一이 배를 타고 南遊하려는데 안개 낀 강물이 遙遠하게 펼쳐진 모습을 말한 것이다.
역주4 飛鳥 : 여기서는 새처럼 멀리 떠나가는 왕십일을 지칭한다.
역주5 靑山空向人 : 벗은 멀리 떠나 보이지 않고, 靑山만 依舊한 모습으로 송별하는 사람을 부질없이 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역주6 落日五湖春 : 왕십일이 가는 곳이 남쪽이므로, 석양 무렵이면 五湖에 도착해서 봄을 즐기고 있으리라 상상한 것이다. 五湖는 太湖이다.
역주7 汀洲 : 물 가운데 있는 모래톱이다.
역주8 白蘋 : 흰 마름꽃이다. ‘蘋’은 마름인데, 수초의 일종으로 浮囊이 있어 물에 뜨며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흰 꽃이 핀다. 《爾雅》 〈翼釋草〉에 “蘋은 槐나무 잎과 비슷하며 얕은 물속에 서로 이어져서 자란다. 5월에 꽃이 피는데 흰색을 띄므로 ‘백빈’이라 이른다.[蘋似槐葉 連生淺水中 五月有華 白色 故謂之白蘋]”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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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35 전별왕십일남유 146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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