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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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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怨情〉
〈원망하는 마음〉
李白
이백
美人
미인이 주렴을 걷고서
오래 앉아 눈썹을 찡그린다
但見淚痕濕
다만 눈물에 젖은 흔적뿐
不知心恨誰
마음으로 누구를 한하는지 모르겠구나
[通釋] 미인이 주렴을 걷고서 님이 오시나 멀리 바라본다. 오랫동안 바라보아도 기다리는 님이 오시지 않으니, 실망하여 눈썹을 찡그린다. 다만 보이는 것은 그녀가 흘린 눈물자국이니, 말없이 흘린 그 눈물이 누구를 원망하여 흘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解題] 이백의 시에는 불행한 여인을 화자로 내세워 멀리 떠나 있는 情人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려낸 작품들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閨房의 哀怨을 담고 있다.
1‧2구는 주렴을 걷고 멀리 바라보는 것에서 오래도록 앉아 기다리며 눈썹을 찡그리는 여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를 통해 규방 여인의 그리움이 얼마나 괴로운지를 표현하고 있다. 3구 역시 말없이 눈물 흘리는 여인의 모습을 통해 그녀의 내면의 괴로움을 드러내었다. 이 세 구절이 여인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면, 마지막 4구는 제목의 ‘怨’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원망의 대상이 누구인지 지금까지 충분히 암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不知心恨誰’라고 하여 여운을 남기고 있다.
薛維翰의 〈閨怨〉에 “미인의 원망이 얼마나 깊은지, 정을 머금고 금각에 기대네. 웃지 않고 말하지도 않고, 구슬 같은 눈물 어지러이 흘린다.[美人怨何深 含情倚金閣 不笑復不語 珠淚紛紛落]”라고 한 것은 意境이 유사하여 참조할 만하다.
李珥의 《精言妙選》 〈仁字集〉 오언절구에 선집되어 있다.
[集評]○ 心中念故人 淚墮不知止 此陳思王怨詩語也 明說出箇故人來 覺古人猶有未工 - 明 胡震亨, 《李詩通》
[集評]○ “마음속으로 옛사람을 생각하며 떨어지는 눈물 그칠 줄 모른다.” 이는 陳思王(曹植)의 〈怨詩〉의 내용인데, 故人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였으니, 古人(조식)조차도 공교롭지 못한 부분이 있음을 알겠다.
○ 鍾云 二語 有不敢前問之意 溫存之極 - 明 鍾惺, 《唐詩歸》 卷16 盛唐11
○ 종성은 말한다. “두 구에는 감히 앞에서 묻지 못한 뜻이 있어 지극히 溫柔하고 和順하다.”
○ 首句寫望 次句繼之以愁 然後寫出淚痕 深淺有序 信手拈來 無非妙筆 - 淸 章燮, 《唐詩三百首註疏》
○ 첫 구는 바라보는 것을 썼고, 다음 구는 근심으로 이었으며, 그런 다음에 눈물의 흔적을 그려내었으니, 깊고 얕음에 순서가 있다. 손 가는 대로 가져다 썼으나 妙筆이 아닌 것이 없다.
역주
역주1 捲珠簾 : 주렴을 걷는다는 것은 규방의 여인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멀리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역주2 深坐顰蛾眉 : ‘深坐’는 오랫동안 앉아 있음을 말한다. ‘顰蛾眉’는 눈썹을 찡그리는 것인데, 오랫동안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아 실망하는 모습을 형용한다. ‘顰’이 ‘蹙’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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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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