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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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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도〉
韋莊
위장
江雨霏霏
강에 비 부슬부슬 내려 강가의 풀 푸른데
如夢鳥空啼
六朝는 꿈결인 듯 새들만 부질없이 우는구나
無情最是
가장 무정한 건 臺城의 버들
依舊十里堤
예전과 다름없이 십 리 강둑에 자욱하구나
[通釋] 강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자 강가에는 물기 머금은 풀이 파랗게 생기를 띤다. 강가에 도읍했던 六朝時代의 영화는 꿈속인 듯 사라져 겨우 흔적만 남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새들은 그저 봄이라고 울어대는구나. 하지만 가장 무정한 것은 무너진 臺城의 버드나무. 예전과 다름없이 십 리에 뻗은 강둑을 따라 푸른 잎이 안개처럼 깔려 자욱하구나.
[解題] 이 시는 작자가 僖宗 光啓 2년(887) 금릉을 지나다가 六朝의 古跡을 보고 쓴 작품이다. 臺城이 그때까지 남아 있긴 했지만 파괴되어 황폐한 채여서, 한때 榮華를 누리던 왕조의 중심지에서 감회를 느낀 것이다. 새와 나무에 의탁해 시간과 역사에 대한 無常한 심정을 노래했는데, ‘夢’‧‘鳥空’‧‘無情’이란 말에 작가의 감정이 깊이 담겼다.
中唐시기에 이미 劉禹錫의 〈臺城〉이 있어 견주어볼 수 있다.
[集評]○ 題畵而寓興亡之感 言外別有寄托 - 淸 李鍈, 《詩法易簡錄》
[集評]○ 그림에 쓴 시로 흥망의 감회를 부쳐 言外에 따로 기탁한 것이 있다.
○ 韋端己臺城 賦凄涼之景 想昔日盛時 無限感慨 都在言外 使人思而得之 - 淸 馬時芳, 《挑燈詩話》
○ 韋端己(韋莊)의 〈臺城〉은 처량한 광경을 시로 읊어 옛날의 번성하던 시기를 생각하였다. 무한한 感慨가 모두 言外에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한 뒤에야 터득하도록 한다.
역주
역주1 金陵圖 : 제목이 대부분 〈臺城〉으로 되어 있고, 〈金陵圖〉란 제목의 다른 시가 있다. 여기서는 《唐詩三百首》 저본에 따랐다.
역주2 江草齊 : ‘齊’는 풀빛이 하나로 같은 색이라는 말이다.
역주3 六朝 : 양자강 남쪽에 있었던 吳‧東晉‧宋‧齊‧梁‧陳의 여섯 왕조를 말한다. 모두 金陵을 도읍으로 삼았다.
역주4 臺城 : 옛터가 지금의 玄武湖가에 있었다. 본래는 吳나라 後苑의 城이었는데 東晉 때 修築해 새 궁전을 지어 宮城이라고 했다. 宋‧齊‧梁‧陳도 이를 따라 모두 宮이라고 했는데 鷄鳴山과 접해 있다. 東晉‧宋時代에 조정의 禁省(궁궐과 그 안의 관아)을 ‘臺’라 했으므로 ‘臺城’이라 한 것이다. 苑城이라고도 한다.
역주5 煙籠 : 버들의 푸른 잎이 안개처럼 깔려 자욱한 모습을 형용한 말이다.
동영상 재생
1 308 금릉도 836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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