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先生則有氣蒸雲夢澤 波撼岳陽城 此與古人爭勝于毫釐也 稱是者衆 不可悉煩 - 唐 皮日休, 《文苑英華》 卷826
○ 老杜有岳陽樓詩 孟浩然亦有 浩然雖不及老杜 然氣蒸雲夢澤 波撼岳陽城 亦自雄壯 - 宋 曾季貍, 《艇齋詩話》
○ 起法高渾 三四雄闊 足與題稱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讀此詩知襄陽非甘于隱遁者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余登岳陽樓 此詩大書左序毬門壁間 右書杜詩 後人自不敢復題也 - 元 方回, 《瀛奎律髓》
○ 孟浩然 八月湖水平 涵虛混太淸 雖律也 而含古意 皆起句之妙 可以爲法 - 明 楊愼, 《升庵詩話》 卷2
[集評]○ 선생(맹호연)에게는 ‘氣蒸雲夢澤 波撼岳陽城’의 구절이 있으니, 이는 古人과 毫釐의 勝負를 다툴 정도이다. 이 시를 칭송하는 자는 매우 많아 일일이 다 열거할 수가 없다.
○ 老杜(杜甫)가 〈岳陽樓〉 시를 지었는데, 孟浩然도 그 시를 지었다. 맹호연이 비록 노두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氣蒸雲夢澤 波撼岳陽城’은 또한 그 자체로 웅장하다.
○ 起句의 법은 高超 渾厚하며, 3‧4구는 雄壯 宏闊하니 詩題와 잘 들어맞는다.
○ 이 시를 보면 襄陽(孟浩然)은 은둔을 달가워하는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 내가 악양루에 올라보니 이 시가 왼편 序毬門 벽 사이에 크게 쓰여 있고, 오른편에는 杜甫의 시가 쓰여 있었다. 후인들은 이런 類의 시를 감히 다시 쓰지 못했다.
○ 맹호연의 ‘八月湖水平 涵虛混太淸’은 비록 律詩이지만 古意를 함축하고 있다. 모두 起句의 오묘함을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
1
124 임동정호 상장 …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