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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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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浩然
八月湖水平
氣蒸
波撼
欲濟無舟楫
空有羨魚情
[集評]○ 先生則有氣蒸雲夢澤 波撼岳陽城 此與古人爭勝于毫釐也 稱是者衆 不可悉煩 - 唐 皮日休, 《文苑英華》 卷826
○ 老杜有岳陽樓詩 孟浩然亦有 浩然雖不及老杜 然氣蒸雲夢澤 波撼岳陽城 亦自雄壯 - 宋 曾季貍, 《艇齋詩話》
○ 起法高渾 三四雄闊 足與題稱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讀此詩知襄陽非甘于隱遁者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余登岳陽樓 此詩大書左序毬門壁間 右書杜詩 後人自不敢復題也 - 元 方回, 《瀛奎律髓》
○ 孟浩然 八月湖水平 涵虛混太淸 雖律也 而含古意 皆起句之妙 可以爲法 - 明 楊愼, 《升庵詩話》 卷2


〈洞庭湖를 보며 張丞相께 올리다〉
맹호연
팔월이라 호수 물, 언덕까지 넘실넘실
허공을 머금어 하늘과 하나 됐네
수증기는 운몽택에 자욱하고
물결은 악양성을 흔드는데
물을 건너려 해도 배와 노가 없고
평소의 삶은 聖明에 부끄럽구나
낚시질하는 이를 앉아서 보니
공연히 고기 부러워하는 마음 생기네


역주
역주1 臨洞庭湖上張丞相 : 張丞相은 張九齡을 가리킨다. 《新唐書》 〈宰相表〉에 “開元 21년(733) 服喪 중인 장구령을 기용하여 中書侍郞 同中書門下平章事로 삼았다.”고 하였다. 이 시의 제목은 《四部叢刊》本에는 ‘臨洞庭’으로 되어 있고, 《全唐詩》에는 ‘望洞庭湖贈張丞相’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章燮本을 따랐다.
역주2 涵虛混太淸 : 맑고 파란 하늘과 호수가 서로 맞닿아 혼연일체가 되었다는 뜻이다. 太淸은 하늘이다.
역주3 雲夢澤 : 옛날 楚나라의 못 이름이다. 雲夢은 본래 두 개의 못으로 동정호의 北岸에 있는데, 지금의 湖南과 湖北 두 省에 걸쳐 있다. 江北에 있는 것이 雲澤이고 江南에 있는 것이 夢澤인데 합쳐서 운몽택이라 부른다. 면적은 약 8, 9백 리인데, 지금은 대부분 土砂가 沈積하여 육지가 되었다. 여기서 雲夢澤은 동정호를 가리킨다.
역주4 岳陽城 : 지금의 湖南省 岳陽市인데 동정호의 東岸에 있다.
역주5 端居恥聖明 : 端居는 평상시에 거처함을 말한다. 聖明은 明哲한 임금을 가리킨다. 이 구절은, 성명한 임금 밑에서 벼슬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무능한 탓이니 부끄럽다는 뜻이다.
역주6 坐觀垂釣者 空有羨魚情 : 자신이 出仕를 희망하고 있음을 비유한 말로, 장구령이 자신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淮南子》 〈說林訓〉에 “강물을 보며 고기를 부러워하느니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 그물을 짜는 것이 낫다.[臨河而羨魚 不如歸家織網]”고 한 것을 이 시에서 변용시킨 것이다. ‘垂釣者’는 장구령처럼 이미 벼슬을 하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시인 자신도 장구령처럼 벼슬을 하여 功을 세우고 싶다는 뜻을 이 구절에 담았다. 空이 ‘徒’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7 桑下緣 : 뽕나무 아래의 인연이라는 뜻으로, 《後漢書》 〈襄楷列傳〉에 “승려가 뽕나무 아래서 사흘을 머물지 않는 것은 오랜 시간이 흐름으로 인하여 애착이 생기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정진의 지극함이다.[浮屠不三宿桑下 不欲久生恩愛 精之至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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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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