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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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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齋 寄
〈谷口의 書齋에서 楊補闕에게 부치다〉
錢起
전기
시내와 골짜기 띠집을 둘러 있고
雲霞生
구름과 노을 담쟁이 휘장에서 나오네
竹憐新雨後
대나무는 새로 비 온 뒤 더욱 어여쁘고
山愛夕陽時
산은 석양이 질 때 더욱 사랑스럽네
閒鷺棲常早
한가로운 백로는 항상 일찍 깃들고
秋花落更遲
가을꽃 지는 것은 다시금 더디다오
家童掃
집 아이가 松蘿 드리운 길 깨끗이 쓴 것은
昨與故人期
전날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지
[通釋] 나의 띠집은 시내와 산에 둘러싸여 있으니, 구름과 노을 속에 줄사철나무의 덩굴이 휘장처럼 빽빽하다. 새로 비가 내린 뒤의 대숲은 더욱 어여삐 여길 만하고, 석양의 남은 빛이 내려앉은 산은 더욱 사랑스럽다. 한가로운 해오라기는 언제나 일찍 둥지에 깃들고, 가을의 꽃떨기는 그대를 기다리는 듯 다른 곳에 비해 더욱 늦게 진다. 집에서 심부름하는 아이가 벌써 松蘿가 드리워진 오솔길을 깨끗이 청소해놓았으니, 전날 친구와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번 오시오.
[解題] 이는 錢起가 양보궐을 만나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초대한 시이다. 양보궐은 諫官으로서 生平이 자세하지 않다. 앞의 6구는 자신이 사는 집의 경치를 묘사하였다. 한 구에 하나씩의 경치가 들어 있는바, 泉壑, 雲霞, 新雨, 夕陽, 閒鷺, 秋花가 각각 묘사되었다. 마지막 두 구에 시의 主旨가 담겨 있는데, 家童이 오솔길을 깨끗하게 청소한 것은 친구가 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앞의 7구는 모두 마지막 구인 ‘昨與故人期’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자연의 경치가 全篇에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구성이 매우 巧妙하다는 평을 듣는 시이다.
역주
역주1 谷口 : 陝西省 涇陽縣 서북쪽, 醴泉縣 동북쪽에 있는데, 황제가 神仙이 되어 올라간 곳이라 전해진다. 옛날에는 寒門이라 불렀는데, 錢起가 일찍이 이곳에 거처하였다.
역주2 楊補闕 : 生平이 자세하지 않다. 補闕은 관직명이다.
역주3 泉壑帶茅茨 : 나의 띠집은 시내, 산골짜기와 서로 이어져 있다는 뜻이다. 茅茨는 띠로 지붕을 인 집이고, 帶는 빙 둘러 있는 것이다.
역주4 薛帷 : 薜荔(줄사철나무)의 덩굴이 담장을 타고 올라온 것이 가득하여, 마치 휘장을 친 것처럼 빽빽하다는 뜻이다.
역주5 蘿徑 : 松蘿가 드리워진 오솔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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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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