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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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宴梅道士房〉
〈淸明日에 梅道士의 방에서 연회를 열다〉
孟浩然
맹호연
林臥愁春盡
숲 속에 누워, 가는 봄에 시름겨워
覽物華
난간의 창을 열고 경물을 둘러보는데
忽逢
홀연히 심부름하는 靑鳥를 만나
적송자의 집으로 나를 맞는다
단약의 화로에 첫 불을 지피고 있고
仙桃는 이제 막 꽃이 지고 있다
童顔若可駐
童顔을 만약 멈추게 할 수 있다면
何惜醉
流霞에 취한들 무엇이 아까울까
[通釋] 청명일에 숲 속에 누워 있자니 다하는 봄날이 아쉬워, 난간의 창을 열고 마지막 봄 경치를 둘러본다. 이때 심부름하는 한 사람이 찾아와 적송자 같은 신선인 梅道士의 집으로 이끌고 간다. 그의 집에 도착하니 단약을 끓이는 화로에는 첫 불을 지피고 있고, 복숭아나무가 이제 막 꽃이 지고 있었다. 童顔의 젊은 시절을 잡을 수만 있다면, 항만도처럼 流霞를 한 잔 마시고 취하여 십 년을 보낸들 무엇을 아까워하겠는가.
[解題] 청명일 梅道人의 집에서 열린 연회를 읊은 작품이다. 제목이 ‘宴梅道士房’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梅道士는 누구인지 분명치 않으나 맹호연의 벗으로 보인다. 〈尋梅道士〉(〈尋梅道士張山人〉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와 〈梅道士水亭〉 등의 작품도 그를 읊은 것이다. ‘靑鳥’, ‘赤松家’, ‘丹竈’, ‘仙桃’, ‘流霞’ 등의 神仙과 관련된 시어와 전고를 사용하여 梅道士의 집과 연회의 흥취에 游仙的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歸隱의 정취를 표현하였다.
역주
역주1 淸明日 : 24절기 중 다섯 번째로, 春分과 穀雨 사이에 든다. 음력으로는 3월이지만, 양력으로는 4월 5, 6일 무렵이다. 이때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기 때문에 청명이라고 한다.
역주2 開軒 : ‘軒’은 난간으로, 난간의 문을 연다는 뜻이다. ‘褰帷’로 되어 있는 본도 있으니, ‘휘장을 걷어 올리다.’라는 뜻이다.
역주3 靑鳥使 : 靑鳥는 고대 신화와 전설에 西王母를 모시는 새로서, 후대에 일반적으로 侍從이나 편지를 전하는 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였다. 여기서는 梅道士가 보낸 사람을 뜻한다. 《太平御覽》에 “漢 武帝 고사에 이르기를, 7월 7일 上께서 承華殿의 齋室에 있었는데, 홀연히 靑鳥 한 마리가 서쪽으로부터 날아와 궁전 앞에 앉았다. 상이 東方朔에게 물으니, 동방삭이 말하기를 ‘이곳에 西王母가 오실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잠시 후 서왕모가 이르렀는데, 두 마리 청조가 서왕모를 양곁에서 모시는 듯하였다.[漢武故事曰 七月七日 上於承華殿齋正中 忽有一靑鳥 從西方來集殿前 上問東方朔 朔曰 此西王母欲來也 有頃西王母至 有二靑鳥 如挾侍王母旁]”라고 하였다.
역주4 邀入赤松家 : 적송자는 신화와 전설 속의 신선으로 神農氏 때의 雨師였다고 전한다. 《搜神記》에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았으며 곤륜산에 이르러 항상 서왕모의 석실 속으로 들어갔는데, 풍우를 따라 오르내렸다.[能入火不燒 至崑崙山 常入西王母石室中 隨風雨上下]”라고 하였다. ‘入’이 ‘我’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5 丹竈初開火 : 단조는 선약을 만드는 화로를 지칭한다. ‘金竈’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청명일은 통상 한식과 겹치거나 하루 정도 차이가 나는데, 한식에는 모든 불을 끄고 찬밥을 먹기 때문에, 청명일에 첫 불을 지폈다고 한 것이다.
역주6 仙桃正落花 : 仙桃는 신화와 전설 속에 서왕모가 키우는 복숭아이다. 《漢武帝內傳》에 “또 시녀에게 명하여 다시 복숭아 과실을 다시 찾아오게 하니, 순식간에 옥반에 仙桃 일곱 알을 담아 왔다. 크기가 오리알만 하고 둥글고 푸른색이었는데, 서왕모에게 바치니 서왕모가 네 개는 무제에게 주고 세 개는 자신이 먹었다. 복숭아 맛이 달고 좋아 입안 가득 맛이 느껴졌다. 무제가 복숭아를 먹고 문득 그 씨를 거두어 넣자 서왕모가 무제에게 까닭을 물으니, 무제는 그것을 심고자 한다고 하였다. 서왕모가 말하기를 ‘이 복숭아는 삼천 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다.[又命侍女 更索桃果 須臾 以玉盤盛僊桃七顆 大如鴨卵 形圓靑色 以呈王母 母以四顆與帝 三顆自食 桃味甘美 口有盈味 帝食 輒收其核 王母問帝 帝曰欲種之 母曰 此桃三千年一生實]”라고 하였다. ‘落’이 ‘發’로 되어 있는 본도 있으나, 《孟浩然詩集箋注》를 따랐다.
역주7 流霞 : 떠다니는 채색 구름 또는 신선이 마시는 음료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술을 지칭한다. ‘流瑕’ 또는 ‘流赮’라고도 쓴다. 《抱朴子》 〈內篇〉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河東의 項曼都가 입산하여 신선술을 배우고 십 년 만에 집에 돌아오니, 집안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었다. 항만도가 말하기를 ‘산중의 仙人이 용을 타고 와서 나를 맞아 하늘로 올라갔다. ……선인이 流霞 한 잔을 마시게 했는데, 그러자 죽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게 되었다.’라고 하였다.[河東項曼都入山學仙 十年而歸家 家人問其故 曼都曰 在山中仙人乘龍 迎我上天……仙人以流霞一杯飮我 輒不死不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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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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