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01 賀取妻者
하야는 호대 聞子
의 有客
하고 使某
로 羞
라 하나니라.
集說
[集說] 呂氏가 曰賀者는 以物遺人而有所慶也라.
故로 其辭에 曰聞子有客使某羞라하니 舍曰昏禮而謂之有客則所以羞者는 佐其供具之費而已오 非賀也라.
아내를 얻은 사람에게 축하할 때에는 〈사자使者를 보내어〉 “아무개(축하해 주는 사람)가 아무개(使者)를 시켜서, 당신에게 손님을 청할 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 아무개(使者)를 보내어 예물禮物을 드립니다.”라고 말하게 한다.
集說
[集說]여씨呂氏 : 하賀는 경축할 일이 있어서 남에게 물건을 보내 주는 것이다.
대代를 드러내어 선조先祖의 후사後嗣가 되는 것은 자식된 자로서 부득이한 일이다.
그러므로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또 축하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술과 음식을 차려 마을 사람들과 친구들을 부르면 예물禮物을 보내고 안부를 묻는 일을 그만 둘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그 인사하는 말에 “그대에게 손님을 청할 일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아무개를 보내어 예물禮物을 보냅니다.”라고 하여, 혼례昏禮라고 말하지 않고 손님을 청할 일이 있다고 말하니 예물을 보내는 이유가 비용을 돕는 것일 뿐이지 축하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문에 ‘아내를 얻은 사람에게 축하할 때’라고 축하라는 말을 쓴 것은〉 기록한 자가 세상에서 하는 대로 축하한다고 일컬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