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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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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1801 奠以素器 以生者有哀素之心也 唯祭祀之禮 主人 自盡焉爾 豈知神之所饗이리오
亦以主人 有(齊)[齋]敬之心也니라
集說
≪集說≫ 鄭氏曰 哀素 言哀痛無飾也 凡物無飾曰素 哀則以素하고 敬則以飾하니 禮由人心而已
集說
○方氏曰 하고 하니 皆其哀而不文故也 喪葬 凶禮 故若是 至於祭祀之吉禮하야는 則必自盡하야 以致其文焉이라 故曰唯祭祀之禮 主人自盡焉爾
然主人之自盡 亦豈知神之所享 必在於此乎
且以表其心而已耳
大全
≪大全≫ 臨川吳氏曰 虞以前 親喪未久 奠而不謂之祭 其奠也 非不敬其親也 哀心特甚일새니라
禮尙質朴하니 無心於飾일새 故用素器
虞以後 親喪漸久하야 卒祔練祥 雖猶在喪制之中이나 然已是祭祀之禮
其祭祀也에도 非不哀其親也 敬心加隆하야 非如初喪之素器也
然其盡禮而漸文 豈是爲死者眞能來享이리오
而然亦自盡其禮하야 以致敬親之心焉爾니라
大槩喪主於哀하고 祭主於敬이라 故喪奠以素器之質하야 而見其哀하고 祭祀則盡禮之文하야 以寓其敬이라


을 올릴 때 소박한 그릇을 쓰는 것은 생존한 사람이 애통하고 꾸밈없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오직 제사祭祀만은 주인主人이 스스로 정성을 극진히 하니 어찌 흠향歆饗할 것임을 알아서 그러는 것이겠는가.
또한 주인이 재계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뿐이다.
集說
정씨鄭氏애소哀素는 애통하여 꾸밈이 없다는 말이다. 무릇 물건에 꾸밈이 없는 것을 라고 하니, 슬픔에는 소박한 것을 이용하고 공경함에는 꾸밈을 이용하니, 인심人心을 따를 뿐이다.
集說
방씨方氏:≪의례儀禮≫ 〈사상례士喪禮〉에 소조素俎가 있고, 〈사우례士虞禮〉에 소궤素几가 있으니, 모두 슬퍼서 꾸미지 않기 때문이다. 상례喪禮장례葬禮흉례凶禮이므로 이와 같이하고, 제사祭祀길례吉禮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스스로 정성을 극진히 해서 그 꾸밈을 지극히 하기 때문에 “오직 제사의 만은 주인이 스스로 정성을 극진히 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주인이 스스로 정성을 극진히 하는 것이 또한 어찌 신이 흠향歆饗함이 반드시 여기에 있을 것임을 알아서 그러는 것이겠는가.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그 마음을 표시할 뿐이다.
大全
임천오씨臨川吳氏우제虞祭를 지내기 전은 어버이의 이 아직 오래지 않은 것이니, 제물을 올리기는 하지만 제사라고 하지는 않고, 제물만 올리는 것은 그 어버이를 공경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애통한 마음이 특별히 심해서 그런 것이다.
질박質朴함을 숭상하니 꾸밈에 마음 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소박한 그릇[소기素器]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제虞祭를 지낸 후는 어버이의 이 점차 오래되어 가니 졸곡제卒哭祭, 부제祔祭, 연제練祭, 상제祥祭 등이 비록 아직 상제喪制 중에 있지만 이미 이것은 제사의 예이다.
제사에도 그 어버이를 애통해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공경하는 마음이 더욱 융성하기 때문에 처음 돌아가셨을 때처럼 소박한 그릇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예를 극진히 하고 점차 꾸미는 것이 어찌 죽은 이가 실제로 찾아와서 흠향하기 때문이겠는가.
그러나 또한 스스로 그 예를 다하여 어버이를 공경하는 마음을 극진히 할 따름이다.
대체로 은 애통함을 위주로 하고 제사는 공경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을 치를 때 올리는 은 질박한 흰 그릇을 사용해서 그 애통함을 보이는 것이고, 제사에서는 예의 문채를 극진히 해서 그 공경하는 마음을 붙이는 것이다.


역주
역주1 士喪禮 有素俎 : ≪儀禮≫ 〈士喪禮〉에 “素俎를 鼎 서쪽에 두되 서쪽으로 끝이 가도록 하고, 숟가락은 엎어 자루가 동쪽으로 가도록 한다.[素俎在鼎西西順 覆匕東柄]”고 했는데, 鄭玄의 註에 “素俎는 喪에 질박함을 숭상함이다.[素俎 喪尙質]”라고 했다.
역주2 士虞禮 有素几 : ≪儀禮≫ 〈士虞禮〉에 “素几와 갈대로 만든 자리를 설치한다.[素几葦席]”고 했는데, 鄭玄의 註에 “几가 있음은 비로소 귀신으로 여김이다.[有几 始鬼神也]”라고 하였고, 孔穎達의 疏에 “大斂의 奠에는 이미 자리가 있으나, 우제에 이르러서야 几가 있다. 천자와 제후가 막 죽으면 곧장 几와 筵을 갖춘다.[大斂奠時 已有席 至虞 乃有几 天子諸侯 始死 卽几筵具也]”라고 했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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